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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1조원 포함 총 1.5조원 규모…하반기 인수 마무리 디지털 병리 플랫폼 결합…AI 동반진단 알고리즘 개발 가속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알고리즘 개발을 위해 1조 5000억원을 투입, 디지털 병리 전문기업 패스AI(PathAI)를 인수한다.
7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로슈는 패스AI 인수를 위해 계약금 7억 5000만 달러(약 1조 800억원)를 우선 지급한다. 이후 성과에 따라 최대 3억 달러(약 4320억원)의 마일스톤을 추가로 지급하는 조건으로, 총 계약 규모는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5120억원)에 달한다.
인수 절차는 올해 하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완료 시 패스AI는 로슈 진단사업부로 통합된다. 로슈는 이번 인수를 통해 패스AI의 이미지 관리 시스템(IMS)을 확보, 전 세계적으로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다.
로슈는 패스AI의 AI 기반 솔루션과 자사의 동반진단 노하우가 결합하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공동 발표를 통해 "이번 역량 결합은 신규 바이오마커, 잠재적 신약 타겟, 새로운 진단 도구 발견을 촉진해 바이오 제약 기업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2021년 처음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2024년부터 AI 기반 동반진단 알고리즘 개발을 포함해 협력 관계를 강화해왔다.
매트 소스 로슈 진단사업부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병리학은 암의 정밀 진단을 개선하고 의사가 더 나은 맞춤형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인수로 환자에게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패스AI는 지난해 12월 초, 임상시험에서 지방간 질환을 평가하는 AI 도구 'AIM-NASH'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업계 최초로 기술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 기술은 대사기능장애 관련 지방간염(MASH)의 질병 활성도를 평가하도록 설계됐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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