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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센트릭, 시리즈D서 3168억원 조달…'이노브로딥' 3상 돌입 2029년까지 자금 확보…“독자적 상업화·IPO 모두 가능”

영국 바이오텍 셀센트릭(CellCentric)이 경구용 다발골수종 치료제 개발을 위해 3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6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셀센트릭은 시리즈D 투자 라운드에서 2억2000만달러(약 3168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은 재발성·불응성 다발골수종(RRMM) 치료제로 개발 중인 '이노브로딥(inobrodib)'의 허가용 임상에 투입된다.
이노브로딥은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경구용 p300/CBP 저해제다. 이번 투자는 벤록 헬스케어 캐피탈 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피델리티, 소핀노바 파트너스, HBM 헬스케어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화이자, RA 캐피탈 등도 자금을 보탰다.
셀센트릭은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이노브로딥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영국과 미국에서 진행 중인 2상 임상과 추가적인 병용요법 연구에도 자금이 사용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미국 혈액학회(ASH)에서 발표된 2상 데이터는 이노브로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여러 차례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에게 이노브로딥과 포말리도마이드, 덱사메타손을 병용 투여한 결과, 기존 대체 요법 대비 반응률이 최소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윌 웨스트 셀센트릭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자금 조달로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고 허가 프로그램을 완수할 수 있게 됐다"며 "2029년까지 운영 자금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노브로딥은 환자가 집에서 복용할 수 있는 경구제이며 내약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웨스트 CEO는 "다발골수종 환자의 70%가 대형 병원이 아닌 지역사회 의료기관에서 치료받는다는 점에서 명확한 상업적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내년 기업공개(IPO)를 검토하는 동시에 인수합병(M&A) 논의도 병행하고 있다. 웨스트 CEO는 "우리는 더 이상 궁지에 몰리거나 원치 않는 선택을 할 필요가 없다"며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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