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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 1회 GLP-1 제제서 '마리타이드' 전환 효능·안전성 평가 월 1회 투여 편의성 앞세워 비만 시장 판도 변화 예고

미국 제약사 암젠이 기존 주 1회 투여 비만치료제 사용 환자를 자사의 월 1회 후보물질로 전환하는 임상 3상에 착수하며 시장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6일 보고서를 통해 암젠이 지난 4월 30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에서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마리타이드(MariTide, AMG133)'의 교체 투여 임상 3상(MARITIME-SWITCH) 개시를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기존에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나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처럼 주 1회 투여하는 GLP-1 계열 치료제를 사용하던 비만 및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을 월 1회 투여하는 '마리타이드'로 전환했을 때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암젠은 환자들이 매주 주사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고, 더 긴 투여 주기로도 체중 감량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이는 효능뿐 아니라 '투약 편의성'을 무기로 비만 치료제 시장의 경쟁 패러다임을 바꾸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마리타이드'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진 펩타이드) 수용체를 억제하는 이중 작용 기전을 가진 항체-펩타이드 접합체다. 암젠은 이 기전이 체중 감량을 촉진하고 치료 중단 후에도 효과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암젠은 '마리타이드'의 적응증 확장을 위해 광범위한 임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심부전,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제2형 당뇨병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수의 3상 연구를 동시에 진행하며 시장 지배력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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