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리포좀으로 면역체계 훈련시켜 고효율 항체 생성 유도 40년간 이어진 HIV 백신 개발 난제 해결에 청신호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백신 개발의 40년 난제를 해결할 핵심 단서가 리포좀(liposome) 기술에서 나왔다.
6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온에 따르면,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는 리포좀을 활용해 HIV에 대항하는 고효율 항체를 생성하도록 면역체계를 훈련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HIV는 바이러스 표면 단백질의 변이가 매우 심해 효과적인 백신 개발이 수십 년간 난항을 겪어왔다.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광범위 중화 항체(bnAbs)'를 유도하는 것이 백신 개발의 최종 목표지만, 기존 방식으로는 한계가 명확했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리포좀을 약물 전달체로 사용해 HIV 항원을 면역계에 특정 방식으로 반복 제시하는 새로운 전략을 사용했다. 이 과정은 B세포가 점진적으로 성숙해 목표했던 광범위 중화 항체를 생성하도록 '훈련'시키는 역할을 한다.
연구진의 접근법은 40년간 HIV 백신 연구를 가로막았던 주요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 성과가 향후 실제 HIV 백신 개발 성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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