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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초조증 치료제로 FDA 적응증 확대 승인 주요 우울장애 더해 연간 최고 매출 11조원 전망

액솜 테라퓨틱스가 알츠하이머병 초조증 치료제 '오벨리티'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직후 연간 최고 매출 전망치를 80억달러(약 11조5200억원)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5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액솜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이 같은 새로운 가이던스를 공개했다. 이는 기존에 제시했던 25억달러(약 3조6000억원)에서 60억달러(약 8조6400억원) 사이의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오벨리티는 2022년 주요 우울장애(MDD) 치료제로 처음 승인받은 약물로, 이번에 알츠하이머병 초조증(ADA)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회사는 향후 두 적응증에서 매출이 각각 절반씩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리 마이젤 액솜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컨퍼런스 콜에서 "알츠하이머 환자 700만명 중 76%가 초조 증상을 겪는다"며 "오벨리티가 알츠하이머 초조증의 1차 치료제로 사용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시장의 유일한 경쟁 약물은 룬드벡과 오츠카의 '렉설티'다.
오벨리티는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이 아닌 최초의 알츠하이머 초조증 치료제라는 점에서 렉설티와 차별화된다. 반면 렉설티는 치매 관련 정신증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내용의 블랙박스 경고문이 부착돼 있다.
새로운 매출 목표 발표 이후 액솜의 주가는 23% 급등했다. 미즈호 증권은 오벨리티의 최고 매출 전망을 기존 32억달러에서 50억달러로 올리면서도 "기존 60억달러 목표치에도 회의론이 있었기에 80억달러 목표는 회의론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링크 파트너스 역시 액솜의 "대담한 최고 매출 가이던스"에 놀라움을 표했다.
액솜은 알츠하이머 초조증 적응증에 대한 공식 출시를 다음 달로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업 인력을 630명으로 늘려 6만8000명의 의료 전문가를 공략할 방침이다.
오벨리티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억5300만달러(약 220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2025년 연간 매출은 5억700만달러(약 7300억원)를 기록했다. 경쟁 약물인 렉설티의 2025년 매출은 9억7300만달러(약 1조4000억원)였다.
액솜은 향후 오벨리티를 금연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중추 임상을 준비 중이다. 또한 NMDA 및 시그마-1 수용체를 표적하는 기전을 활용해 다른 중추신경계(CNS) 질환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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