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獨 베어 공장 2028년 말 폐쇄…전통 경구제 생산 중단 방사성리간드·siRNA 등 신규 모달리티 집중…미국 투자 확대

노바티스가 80년 된 독일 생산 공장을 폐쇄하고 신성장 동력에 집중하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5일(현지시간) 피어스파마 등 외신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독일 베어(Wehr)에 위치한 생산 시설을 2028년 말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 조치로 약 22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예정이다.
1943년부터 운영된 베어 공장은 주로 정제, 캡슐 등 전통적인 경구 고형 제제 형태의 구형 약물을 생산해왔다. 노바티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부지는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고 폐쇄 이유를 설명했으며, 이번 결정이 의약품 공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바티스는 낡은 기술을 정리하는 동시에 차세대 기술에 대한 투자를 단행한다. 회사는 3500만 유로(약 518억원)를 투자해 독일 할레 지역에 방사성리간드 치료제 전문 생산 시설을 신축한다. 이 공장은 2027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이러한 '선택과 집중' 전략은 유럽 전역에서 진행 중이다. 노바티스는 2025년 11월, 스위스 슈타인 공장의 경구제 생산 및 무균 제품 포장을 2027년 말까지 중단하고 약 55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신 스위스 슈바이처할레 부지에는 8000만 달러(약 1152억원)를 투자해 siRNA(단일 간섭 리보핵산) 치료제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슈타인 공장은 향후 세포 치료제 생산 및 무균 의약품 연구개발 센터로 활용될 계획이다.
유럽 생산기지를 재편하는 한편, 노바티스는 미국 내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최근 노스캐롤라이나주 모리스빌에 경구제 및 RNA 치료제를 위한 신규 원료의약품(API)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모리스빌 공장 신설은 지난해 발표한 230억 달러(약 33조원)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노바티스는 더럼 지역의 기존 시설 확장 및 신규 시설 2곳 건설을 포함해 노스캐롤라이나를 핵심 생산 허브로 구축하고 있다.

BIOBOOK TEAM
biobookmedia@biobook.co.kr
한사바이오파마, 나스닥 상장 추진∙∙∙FDA 승인 앞두고 미국 시장 정면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