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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14% 임금 인상 요구하며 총파업 돌입 사측 "운영 안정성 유지, 고객사 공급 연속성 보장"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조 파업으로 약 1469억원(1억200만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추산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일부터 닷새간 이어진 노조 총파업으로 인한 재정적 영향을 이같이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손실액이 일일 운영 차질에 따른 것이 아니라, 파업에 대비한 '선제적 생산 조정'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파업은 임금 인상률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격화하며 시작됐다. 노조는 평균 14%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6.2% 인상안을 제시하며 맞서고 있다. 코리아헤럴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사측은 노조의 요구가 회사의 재정 능력과 운영 제약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총파업에는 28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3월 조합원 95% 이상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으며, 4월 22일에는 약 2200명이 참여한 집회를 열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파업 기간에도 공급망 안정을 위해 비상 체제를 가동 중이다. 회사 대변인은 피어스파마에 "숙련된 인력과 최근 훈련을 마친 인력을 주요 운영 구역에 배치해 공백을 메우고 있다"며 "고객사도 긴밀히 소통하며 잠재적 영향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측은 이번 주 노조와 추가 논의를 진행하며, 오는 8일에는 고용노동부 중재 하에 대화 자리를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은 "시기적절하고 우호적인 해결에 도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576억원(1억7440만달러) 증가한 1조2600억원(8억519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노조 측은 회사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낮은 임금 조건을 제시받았다며, 삼성전자로부터 독립적인 교섭 권한이 부족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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