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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메드 주도 2380억원 투자 유치…천식 3상·COPD 2상 돌입 기존 월 1회 투여 '테즈파이어' 대비 편의성 대폭 개선 목표

스위스 바이오텍 윈드워드 바이오가 연 2회 투여하는 차세대 천식 치료제 개발을 위해 1억6500만달러(약 238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4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오비메드(OrbiMed)가 주도했으며, RA 캐피탈 매니지먼트,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 사노피 벤처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노보 홀딩스 등도 힘을 보탰다.
윈드워드는 확보한 자금을 장기지속형 항-TSLP 항체 후보물질 'WIN378'의 개발 가속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WIN378'은 연 2회 투여를 목표로 하는 천식 치료제다. 현재 천식 환자 대상 2/3상 임상(Polaris)의 2상 용량 탐색 부분을 진행 중이며, 곧 초기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회사는 2026년 4분기 천식에 대한 첫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하고, 오는 6월 말까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대한 2상 임상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자금으로 장기지속형 TSLPxIL-13 이중항체 후보물질 'WIN027'의 개발도 추진한다. 올 4분기부터 호흡기 및 피부과 질환에 대한 다수의 개념입증연구(PoC)를 시작할 예정이다.
윈드워드가 뛰어든 TSLP(흉선 기질상 림포포이에틴) 저해제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TSLP는 염증 연쇄반응의 상위 조절 인자로 면역학 분야에서 주목받는 표적이다. 현재 암젠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테즈파이어(Tezspire)'가 월 1회 투여 요법으로 중증 천식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경쟁사들의 개발도 활발하다. 업스트림 바이오의 '베레키툭'은 12주 요법에서 테즈파이어와 유사한 효능을 보였으나, 윈드워드의 직접 경쟁 상대가 될 24주 요법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GSK는 지난해 중국 장쑤 헹루이로부터 도입한 장기지속형 항-TSLP 항체를 확보하기 위해 아이오로스 바이오를 10억달러에 인수했다.
윈드워드 바이오는 2025년 1월 2억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와 함께 설립된 신생 기업이다. 전 로슈 출신인 루카 산타렐리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회사는 중국 바이오텍인 케룬 바이오텍, 하버 바이오메드, 쿤스 테라퓨틱스로부터 후보물질의 중국 외 권리를 도입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루카 산타렐리 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자금 조달로 재무 상태가 더욱 강화됐다"며 "심각한 호흡기 및 피부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차세대 치료 프로그램들을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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