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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항체로 B세포 고갈시켜 면역체계 '리셋'하는 기전 레이즈바이오 창업자 켄 송 설립…中 바이오텍 기술 기반

벨기에 제약사 UCB가 22억달러(약 3조2000억원)를 들여 자가면역질환 신약 개발 스타트업 캔디드 테라퓨틱스(Candid Therapeutics)를 인수한다.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행보다.
4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스탯뉴스에 따르면 UCB는 비상장사인 캔디드 테라퓨틱스를 22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UCB의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캔디드 테라퓨틱스는 이중항체 기반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이 회사의 접근법은 기존 면역억제제와 다르다. 환자의 B세포를 고갈시켜 면역체계를 '리셋'하는 새로운 기전을 목표로 한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초기 임상 단계에 있는 이중항체 신약이다. 이 후보물질은 환자의 T세포가 B세포 표면에 있는 'BCMA 수용체'를 표적해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기전을 가졌다.
장-크리스토프 텔리에 UCB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는 면역 매개 질환을 치료하는 차세대 치료법의 흐름을 보여준다"며 "면역 리셋이라는 새로운 표준을 세우려는 우리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캔디드 테라퓨틱스는 2024년 바이오 기업가 켄 송이 설립했다. 그는 이전에 방사성의약품 개발사 레이즈바이오(RayzeBio)를 창업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에 매각한 이력이 있다. 캔디드는 중국 바이오 기업들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왔다.
UCB의 이번 인수는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 두 번째 파이프라인 확보다. UCB는 지난 3월에도 홍콩 소재 스타트업으로부터 실험 단계의 치료제를 인수한 바 있다. 캔디드는 당초 우회상장을 통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으나, UCB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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