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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보고서, 후기 파이프라인 가치 비만약이 항암제 첫 추월 GLP-1 제외 시 R&D 생산성 급감…'쏠림 현상'에 대한 경고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16년간 1위를 지켜온 항암제를 제치고 후기 임상 파이프라인 가치에서 처음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4일(현지시간)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는 'GLP-1 붐 탐색: 제약 혁신으로부터의 수익 측정'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GLP-1 약물은 현재 후기 파이프라인에서 예상되는 상업적 유입액의 약 38%, 2025년 예상 매출의 약 25%를 차지한다.
이는 비만 치료제가 전체 가치의 1%에 불과했던 2022년과 비교하면 매우 급격한 변화다. 딜로이트는 GLP-1의 부상이 제약 산업 내 심각한 문제를 가리는 착시 현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제약사들의 약물 자산당 평균 최고 매출 예측치는 2024년 5억1000만달러에서 2025년 5억9800만달러로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소수의 고가 GLP-1/GIP 자산에 압도적으로 기인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만약 GLP-1/GIP 작용기전을 분석에서 제외하면, 제약 산업의 연구개발(R&D) 생산성은 크게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R&D 투자수익률은 2.9%로 떨어지고, 평균 예상 최고 매출액도 3억5300만달러로 감소한다.
딜로이트는 "포트폴리오 가치가 소수의 작용기전에 집중되면서 특정 적응증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는 '중대한 전략적 과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 약물이 실패할 경우, 과도하게 큰 가치 때문에 산업 전반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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