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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키메드, 에스페리온 인수…주당 3.16달러 매출 연동 CVR 포함 최대 1조5840억원 규모

심혈관질환 치료제 개발사 에스페리온이 프랑스 헬스케어 투자사 아키메드에 최대 11억달러(약 1조5840억원)에 매각돼 비상장사로 전환된다.
1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양사는 아키메드가 에스페리온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올해 3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후 에스페리온은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된다.
계약에 따라 아키메드는 에스페리온 주식을 주당 3.16달러에 인수한다. 이는 지난 4월 30일 종가 대비 58%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총 계약 규모에는 향후 의약품 판매 실적에 따라 최대 1억달러(약 1440억원)를 추가로 지급하는 조건부 가격 수령 권리(CVR)가 포함됐다. 모든 상업적 마일스톤이 충족될 경우 총 계약금은 11억달러에 달한다.
CVR 세부 조건에 따르면, 고지혈증 치료제 '넥슬레톨'과 '넥슬리젯'의 2027년 매출이 3억5000만달러(약 5040억원)를 넘으면 4000만달러(약 576억원)가 지급된다. 매출이 3억달러에서 3억5000만달러 사이일 경우 실적에 비례해 금액이 산정된다.
또한 최근 에스페리온이 인수한 울혈성 심부전 부종 치료제 '엔부미스트'의 연간 매출이 2030년까지 1억6000만달러(약 2304억원)를 초과하면 6000만달러(약 864억원)의 CVR이 추가로 발생한다.
이번 인수는 에스페리온이 지난 3월 코스타시스 테라퓨틱스(Corstasis Therapeutics)와 비강 스프레이형 치료제 '엔부미스트'를 선급금 7500만달러(약 1080억원)에 인수한 직후 이뤄졌다. 에스페리온은 '엔부미스트'의 미국 내 시장 잠재력을 46억달러(약 6조6240억원)로 평가한 바 있다.
쉘든 코닉 에스페리온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거래는 주주들에게 매력적인 선급금 가치를 즉시 제공하는 동시에, 핵심 제품의 미래 성장에 연계된 추가적인 상승 기회를 보장한다"고 말했다.
에스페리온이 인수 대상이 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이 회사는 2004년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 개발에 기여한 후 화이자에 인수됐으나, 4년 뒤인 2008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창업자에게 다시 매각됐다. 이후 2013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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