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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13년 만에 첫 총파업…노조 '임금 인상' 요구 사측 "공급 안정성 유지 최우선…업무 차질 최소화"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창사 이래 첫 총파업에 돌입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파마는 코리아헤럴드를 인용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이날부터 5일간의 총파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번 파업은 2011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기본급 및 성과급 인상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현재 공급 안정성을 유지하고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업무 차질을 줄이기 위해 숙련된 인력과 최근 교육을 마친 인력을 주요 운영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또한 "잠재적 영향을 관리하기 위해 고객사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운영 연속성을 지키면서 가능한 한 빨리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조와 지속적인 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파업은 지난 4월 22일 열린 노조 집회에 이은 것이다. 당시 집회에는 2200명의 조합원이 참여했으며, 박재성 노조위원장은 "회사의 의사결정 구조를 바꾸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대화의 기회를 포기하지 않았지만, 사측이 의미 있는 대화를 거부한다면 파업을 통해 우리의 결의를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코리아헤럴드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3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앞서 지난 3월 노조는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해 95% 이상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전체 직원의 약 75%를 대표하는 노조는 회사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낮은 임금 조건을 지적했다. 노조는 이러한 격차가 모회사인 삼성전자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독립적인 교섭 권한의 부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분기 매출 1조2600억원(약 8억5190만달러)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76억원(약 1억7440만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4개 공장의 완전 가동과 글로벌 고객의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어 실적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에 있는 GSK의 옛 제조시설 인수를 완료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해당 시설은 총 6만리터의 원료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임상 및 상업용 의약품 생산을 지원할 수 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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