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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질환 전문 헤맙·뇌질환 신약사 시포트 나스닥 입성 올해 바이오 IPO 조달액 4.6조원 육박…후기 임상 자금 확보

혈액질환 신약 개발사 헤맙 테라퓨틱스와 뇌질환 치료제 전문 시포트 테라퓨틱스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5억5640만달러(약 8012억원)를 조달했다.
30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두 회사는 전날 저녁 IPO 가격을 확정하고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번 상장으로 두 회사는 후기 임상시험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헤맙은 당초 계획보다 많은 주당 18달러에 약 1700만주를 매각해 3억150만달러(약 4341억원)를 조달했다. 시포트는 주당 18달러에 1400만주 이상을 팔아 2억5490만달러(약 3670억원)를 확보했다.
이들의 상장으로 올해 바이오텍 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총 32억달러(약 4조6000억원)에 육박했다. 올해 상장한 10개 기업 중 6곳이 3억달러 이상을 조달하는 등 대규모 IPO가 이어지는 추세다.
헤맙은 혈액질환 관련 두 개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은 이중항체 '수타시미그(sutacimig)'로, 희귀 혈액응고장애인 글란즈만 혈소판무력증과 제7인자 증후군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글란즈만 혈소판무력증에 대한 3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두 번째 후보물질 'HMB-002'는 폰빌레브란트병 예방 항체 치료제다. 현재 진행 중인 1/2상 임상시험의 다음 데이터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나올 예정이다. 헤맙은 소피노바, RA 캐피탈 매니지먼트, 노보 홀딩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시포트는 퓨어테크 헬스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기존 약물의 독성이나 낮은 흡수율 등 단점을 개선하는 전략을 쓴다. 주력 파이프라인 'SPT-300'은 세이지 테라퓨틱스의 산후우울증 치료제 '줄레소'와 동일한 활성 성분을 사용하지만, 주요 우울장애에서 빠르고 지속적인 효과를 목표로 한다.
다른 파이프라인 'SPT-320'은 최근 1상에서 유사 치료제들의 간 독성 문제를 회피할 가능성을 보였다. 이외에도 치료 저항성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을 겨냥한 세 번째 후보물질도 보유하고 있다.
벤처캐피탈 소피노바 파트너스의 앙투안 파피에르니크 매니징 파트너는 "시장이 계속 좋은 성과를 내면서 더 많은 기업이 IPO 경로를 모색할 것"이라며 "더 작은 규모의 초기 단계 기업들도 포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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