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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베리스에 계약금 2304억·마일스톤 1440억 지급 액체생검 'NavDx' 확보…HPV 유발 암 조기 발견

이식 분야 정밀의학 기업 케어디엑스가 나베리스를 최대 2억6000만달러(약 3744억원)에 인수하며 암 진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30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케어디엑스(CareDx)는 나베리스(Naveris) 인수에 합의했다. 계약에 따라 케어디엑스는 계약금 1억6000만달러(약 2304억원)를 선지급하고, 향후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1억달러(약 1440억원)를 추가 지급한다.
케어디엑스는 그간 신장, 심장, 폐 이식 후 거부반응을 모니터링하는 혈액 검사에 주력해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첫 상업용 암 진단 제품을 확보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나베리스의 액체생검 플랫폼 'NavDx'다. NavDx는 혈액 내에 순환하는 '종양 조직 변형 바이러스(TTMV)' DNA 조각을 측정하는 혈액검사다.
TTMV DNA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로 인해 발생하는 암의 바이오마커다. 이를 통해 항문암, 두경부암 등 HPV 관련 암을 기존 영상 촬영이나 조직검사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발견할 수 있다. 종양 전문의들은 치료 중 또는 치료 후 환자 모니터링에 이 검사를 활용한다.
미국 공공의료보험(메디케어)은 2023년부터 HPV 유발 두경부암 재발 모니터링 환자를 대상으로 NavDx 검사를 보장하기 시작했다. 2025년 11월에는 HPV 유발 항문암 환자까지 보장 범위를 넓혔다.
존 한나 케어디엑스 최고경영자(CEO)는 "질병 부담이 커 반복 검사가 필요한 특수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나베리스는 초기 도입 단계에 있는 차별화된 기술로 이러한 조건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나베리스는 현재까지 13만건 이상의 상업용 NavDx 검사를 수행했으며, 2025년 미감사 기준 3400만달러(약 4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케어디엑스는 향후 3년간 이 부문 매출이 매년 30~40%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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