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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288억원, 총액 2.8조원 규모 기술도입 옵션 PD-1·CTLA-4·VEGF-A 표적, 항암 시너지 효과 기대

베이원(BeOne)이 중국 바이오기업의 전임상 단계 3중 표적 항체에 2조원이 넘는 빅딜을 체결하며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베이원은 중국 후아후이 헬스(Huahui Health)와 전임상 후보물질 'HH160'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옵션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최대 20억달러(약 2조8800억원)에 달한다.
계약에 따라 베이원은 후아후이에 계약금 2000만달러(약 288억원)를 우선 지급한다. 이후 라이선스 도입 옵션을 행사할 경우 1억달러(약 1440억원)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상업화 성공 시 발생하는 마일스톤은 최대 19억달러(약 2조7360억원)이며, 별도의 단계별 로열티도 지급된다.
'HH160'은 후아후이의 다중항체 플랫폼 '폴리부스트(PolyBoost)'로 개발된 3중 특이성 항체다.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PD-1, CTLA-4, VEGF-A 등 3개 표적을 동시에 공략하도록 설계됐다.
후아후이는 지난해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HH160의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당시 회사는 해당 후보물질이 항암 시너지 효과를 내고, 단독요법에 대한 내성을 극복하며, 투약 편의성을 개선할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 설립된 후아후이는 올해 만성 D형 간염 바이러스(HDV) 감염 치료제 '리베비툭 주사제'의 중국 품목허가를 받으며 상업화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현재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베이원은 과거 베이진(BeiGene)으로 알려진 항암제 전문 기업이다. 혈액암 치료제인 BTK 저해제 '브루킨사'와 PD-1 억제제 '테빔브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EGFR과 c-Met의 두 가지 다른 에피토프를 표적하는 3중 항체 'BG-T187'을 개발, 진행성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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