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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44.8억달러, 전년비 30.9% 성장하며 예상 상회 J&J 경구제 '아이코타이드'에 "효능 낮고 건선성 관절염 데이터 없어"

애브비가 자사의 면역학 블록버스터 '스카이리치'의 강력한 성장세에 힘입어 존슨앤드존슨(J&J)의 신규 경구용 건선 치료제와의 경쟁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29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애브비의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는 2026년 1분기 44억8000만달러(약 6조45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수치로, 회사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다.
스카이리치의 1분기 매출은 과거 블록버스터 '휴미라'가 2021년 1분기에 기록한 분기 최고 매출 48억6000만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로버트 마이클 애브비 최고경영자(CEO)는 "지금보다 더 강력한 위치에 있었던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애브비의 자신감 배경에는 J&J가 지난 3월 출시한 1일 1회 경구용 건선 치료제 '아이코타이드'(Icotyde)와의 경쟁 구도가 있다. 아이코타이드는 출시 당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제프리 스튜어트 애브비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아이코타이드는 '경구용 스카이리치'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통제된 임상 데이터를 비교하면 아이코타이드의 효능이 스카이리치보다 상당히 낮다"고 지적했다.
특히 스튜어트 CCO는 스카이리치가 2022년 승인받은 건선성 관절염(PsA)이 "거대한 시장 가치 동인"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아이코타이드는 현재 건선성 관절염 관련 임상을 진행 중이나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아 관련 데이터가 없다고 덧붙였다.
아이코타이드의 장점인 경구 투여 방식에 대해서도 스튜어트 CCO는 "건선 환자의 경구제 복약 순응도에는 몇 가지 복잡성이 있다"며 주사제인 스카이리치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러한 경쟁 구도에 잘 대비하고 있으며, 경쟁사를 잘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애브비는 스카이리치의 2026년 연간 순매출 전망치를 기존보다 1억달러(약 1440억원) 상향한 216억달러(약 31조1040억원)로 조정했다. 회사 전체 연간 매출 전망치도 673억달러(약 96조9120억원)로 소폭 올렸다.
한편 애브비는 1분기 면역학 분야에서 총 72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신경과학 분야가 28억700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파킨슨병 치료제 '바이알레브'와 비정형 항정신병제 '브레일라'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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