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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바, 우선순위 밀린 초·중기 파이프라인 매각 선도 물질 SYN-004, 이식환자 감염 예방 임상 지속

오픈AI가 투자한 캐나다 바이오실 랩스가 테리바 바이올로직스의 항생제 분해효소 후보군을 최대 9100만달러(약 1219억원)에 인수한다.
2일(현지시간)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바이오실은 테리바가 우선순위에서 밀어낸 초기·중기 단계 항생제 분해효소 포트폴리오를 넘겨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실은 선불금 35만달러를 지급하고, 규제 마일스톤 300만달러와 전 세계 순매출 성과 최대 8800만달러를 추가로 지급할 수 있다. 테리바는 한 자릿수 초반의 로열티율로 최대 2억5000만달러도 받을 수 있다.
이번 포트폴리오의 선도 물질은 리박사메이스로도 불리는 예방 치료제 SYN-004다. 테리바는 하기도 감염으로 항생제를 투여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2b상 시험에서 장내 미생물 유지·회복과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 감염 발생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테리바는 리박사메이스 재제형 물질 SYN-007과 또 다른 항생제 분해효소 카르베네메이스(SYN-006) 등 전임상 단계 경구용 후보 2종도 함께 넘긴다.
바이오실은 지난 4월 오픈AI와 벤처캐피털 파운더스 펀드로부터 7000만달러를 투자받으며 스텔스 모드를 벗어났다. 이후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 약물 후보를 사들여 인공지능(AI) 추천에 따라 재도전 기회를 주는 전략을 펼쳐왔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서밋 테라퓨틱스의 실패한 항생제를 1억500만달러에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갈레라 테라퓨틱스의 디스뮤타제 모방체를 비슷한 규모에 사들였다. 화이자의 겸상적혈구병 후보 리비판셀도 확보했다.
바이오실은 조혈모세포 이식 과정에서 항생제 치료와 함께 발생할 수 있는 이식편대숙주병 등 감염에 취약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SYN-004의 1b/2a상 시험을 이어갈 계획이다. 테리바는 계획된 3개 코호트 중 2개를 마친 뒤 환자 등록을 중단한 상태였다.
테리바는 지난해 제한된 자금을 전이성 췌관선암과 불응성 망막모세포종 등을 적응증으로 초·중기 시험 중인 종양용해성 아데노바이러스 VCN-01에 집중하기 위해 SYN-004의 우선순위를 낮췄다.
바이오실은 항생제 노출과 내성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환자들의 공백을 이 후보군이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렉산더 모사 바이오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취약 환자의 장내 세균 불균형, 항생제 내성 집락화, 기회감염은 중요한 미충족 수요"라며 "이 항생제 분해효소 포트폴리오를 엄격하고 균형 있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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