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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레타트루타이드, 혈당·체중 감소서 오젬픽 능가 부작용·중단율은 더 높아

릴리의 3중 작용 대사질환 신약 후보가 노보노디스크의 블록버스터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을 상대로 한 임상시험에서 혈당과 체중 감소 모두 앞섰다.
릴리는 28일(현지시간) 레타트루타이드의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바이오파마다이브가 보도했다.
80주간 치료한 결과, 레타트루타이드 12㎎ 주 1회 투여군은 혈당을 평균 2.2%포인트 낮춰 오젬픽의 1.8%포인트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웃돌았다. 9㎎ 투여군도 2.2%포인트 감소를 보였으나 오젬픽과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체중 감소 효과는 더 뚜렷했다. 레타트루타이드 최고용량군은 평균 21%, 9㎎군은 20%의 체중을 줄인 반면 오젬픽 투여군은 9%에 그쳤다.
레타트루타이드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에 더해 GIP와 글루카곤까지 세 가지 대사 경로에 작용한다. 오젬픽은 GLP-1 단일 경로만 조절한다.
다만 효과가 클수록 부작용 부담도 컸다.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한 비율은 오젬픽 투여군이 3%였지만, 레타트루타이드 최고용량군은 8%, 9㎎군은 5%였다.
리어링크의 데이비드 라이징어 애널리스트는 이번 결과가 "레타트루타이드의 장기적 차별성을 강화한다"며 2032년 미국 특허 만료를 앞둔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브랜드 프리미엄을 정당화한다고 분석했다.
라이징어 애널리스트는 레타트루타이드의 연간 매출이 2032년 150억달러(약 20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인 100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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