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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 임상서 당화혈색소·체중 감소 폭 더 커 고용량서 부작용 중단율은 오젬픽보다 높아

릴리가 개발 중인 비만·당뇨 치료제 후보 '레타트루타이드'가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을 직접 비교한 3상 임상에서 혈당과 체중 감소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제약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릴리는 2형 당뇨병 환자 약 1300명을 대상으로 레타트루타이드 9mg·12mg과 오젬픽 2mg을 비교한 공개라벨 3상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80주간 주 1회 투약한 결과 당화혈색소(A1C)는 레타트루타이드 두 용량군 모두 2.2%포인트 감소해 오젬픽군의 1.8%포인트보다 낮아졌다. 이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해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체중은 레타트루타이드 9mg군이 19.5%, 12mg군이 20.9% 줄어 오젬픽군의 9.4%보다 두 배 이상 감소 폭이 컸다. 이로써 핵심 2차 평가변수도 달성했다.
릴리는 비(非)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축기 혈압 등 일부 심혈관 위험 요인에서도 오젬픽보다 개선 효과가 컸다고 밝혔다.
다만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한 비율은 레타트루타이드 최고 용량군이 7.9%로 오젬픽군의 2.7%보다 높았다. 설사·메스꺼움·구토 발생률도 12mg 용량에서 오젬픽보다 높게 나타났다.
설사는 레타트루타이드군 최대 32.7%, 오젬픽군 26.4%로 차이가 가장 컸다. 반면 변비는 오젬픽군이 19.8%로 레타트루타이드군의 최대 14.2%보다 높았다.
레타트루타이드는 GLP-1·GIP·글루카곤에 동시 작용하는 3중 작용제 후보 물질이다. 릴리는 지난 3월 2형 당뇨병 위약 대조 임상과 비만 환자 대상 데이터를 잇따라 공개한 바 있다.
릴리는 2027년 1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레타트루타이드의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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