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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2상서 객관적 반응률 36.7%·질병통제율 90% PD-L1 발현 수준 무관 반응…7개 3상 임상 진행 중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하는 항암제 '푸미타미그'가 폐암 2상 임상에서 객관적 반응률 36.7%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 제약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BMS의 크리스티안 마사체시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이 약물의 최신 데이터에 대해 "매우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양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학술대회에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2상 '로제타 렁-107'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임상은 PD-L1 발현 수준과 무관하게 1차 면역항암제와 항암화학요법 병용 후 질병이 진행된 환자를 대상으로 푸미타미그와 도세탁셀을 함께 투여했다.
평가 가능한 환자 30명 가운데 확정 객관적 반응률(ORR)은 36.7%, 질병통제율(DCR)은 90%로 집계됐다. 전체 투여 환자 50명 기준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6.9개월, 6개월 무진행생존율은 63.3%였다.
반응은 PD-L1 발현 수준과 관계없이 나타났으며 모든 하위군에서 질병통제율이 80%를 넘었다고 양사는 밝혔다.
마사체시 CMO는 피어스바이오텍에 푸미타미그가 "PD-1 억제제를 대체할 뿐 아니라 PD-1 억제제가 승인되지 않은 대장암 같은 종양에도 효과를 낼 수 있어 적응증과 환자군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데이터를 바탕으로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2차 치료에서도 핵심 임상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환자의 18%가 3등급 이상의 푸미타미그 관련 이상반응을 겪었고 4명이 치료를 중단했다.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관련 이상반응은 26%에서 보고됐으며 이 중 2명이 3등급이었다. 푸미타미그 관련 사망이나 용량제한독성은 없었다.
마사체시 CMO는 출혈이 환자의 16%에서만 발생했고 1~2등급에 그쳤다며 안전성 프로파일을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ESMO 발표는 지난해 공개된 소세포폐암 임상과 중국 연구에 이어 BMS와 바이오엔테크가 푸미타미그의 가능성을 알리는 세 번째 글로벌 2상 결과다.
양사는 이미 푸미타미그를 폐암·유방암·대장암·위암 등 7개 3상 임상에 투입했으며 항체-약물접합체(ADC)를 포함한 10개 이상의 병용 임상도 진행 중이다.
바이오엔테크는 2024년 중국 파트너 바이오테우스를 8억달러 이상에 인수하며 푸미타미그에 대한 완전한 권리를 확보했고, 이듬해 최대 111억달러 규모 계약으로 BMS를 공동 개발·상업화 파트너로 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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