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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 임상서 전체생존기간 17.7개월…루마크라스·크라자티 12개월 부작용으로 인한 투약 중단 비율도 절반 이하

로슈의 KRAS G12C 억제제 디바라십이 경쟁 약물 대비 전체생존기간을 5.7개월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제약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로슈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학술대회에서 디바라십의 3상 임상시험 '크라센도 1' 상세 결과를 공개했다.
이 시험에는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 338명이 참여했다. 디바라십 투여군 167명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17.7개월로, 암젠의 루마크라스 또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크라자티를 투여한 대조군 171명의 12개월보다 길었다.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도 디바라십군 9.8개월, 대조군 5.7개월로 차이를 보였다. 1년 시점에 질병 진행 없이 생존한 비율은 디바라십군 44%, 대조군 24%였다.
객관적 반응률은 디바라십군 58%, 대조군 32%였고 반응 지속기간 중앙값은 각각 11.9개월과 6.9개월로 집계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디바라십이 우위를 보였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으로 투약을 중단한 비율은 디바라십군 4.8%로 대조군 11.7%의 절반 이하였다. 중대한 치료 관련 이상반응 발생률도 7.8% 대 15.2%였다.
슈테판 프링스 로슈파마 부최고의료책임자는 피어스바이오텍에 "매우 포괄적이고 강력한 데이터 패키지로 보건 당국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링스 부최고의료책임자는 "2차 치료 환경에서 디바라십을 투여받은 환자는 현행 1세대 KRAS G12C 억제제보다 훨씬 긴 전체생존 혜택을 얻는다"며 "더 오래 살고 무진행생존과 반응률도 더 좋으며 안전성 프로파일도 더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로슈는 지난 7월 디바라십이 무진행생존기간과 전체생존기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여 1차·주요 2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에는 상세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다.
로슈는 디바라십의 최대 매출을 10억~20억 스위스프랑(약 1조6000억~3조20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디바라십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키트루다·화학요법 병용과 비교하는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프링스 부최고의료책임자는 규제 당국 제출 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으면서도 "전 세계 가능한 많은 환자에게 이 약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로슈는 디바라십 이후에도 범(汎)RAS 억제제 RG6505와 KRAS G12D 억제제 RG6620의 1상 시험을 시작하는 등 RAS 계열 신약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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