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루닛 스코프 IO로 종양 미세환경 분석…바이오마커 발굴 협력

루닛이 미국 바이오기업 서밋 테라퓨틱스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병리 기술로 면역항암제 개발을 지원한다.
루닛과 서밋 테라퓨틱스는 26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 아시아태평양에 따르면 종양 미세환경 분석을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서밋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이보네시맙'의 임상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루닛의 AI 병리 플랫폼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해 종양 미세환경 특성을 분석한다.
양사는 헤마톡실린·에오신(H&E) 염색 슬라이드에 루닛 스코프 IO를 적용해 바이오마커 발굴과 환자 선별, 이보네시맙 치료 반응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보네시맙은 PD-1과 VEGF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루닛 스코프 IO는 추가 염색이나 검사 없이 H&E 슬라이드만으로 종양 미세환경을 대규모로 평가하도록 설계됐다.
서밋 테라퓨틱스의 앨런 양 최고연구개발전략책임자는 "면역항암이 단일 축 억제를 넘어 복잡한 기전과 병용으로 나아가면서 종양 미세환경 이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브랜든 서 루닛 최고경영자(CEO)는 "표준 H&E 슬라이드에서 정량적이고 공간적으로 해석된 면역·종양 미세환경 특징을 추출해 어떤 환자가 면역항암 치료의 혜택을 볼 수 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종양학 신약 개발에서 컴퓨터 병리학의 중요성이 커지는 흐름을 반영한다. 기존 수작업 평가는 대규모 적용이 어렵고 종양-면역 경계의 정량적·공간적 복잡성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양사는 이번 연구에서 도출한 종양 미세환경 통찰이 향후 중개 연구와 탐색적 바이오마커 전략, 임상 개발 계획 수립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번 발표에는 임상 결과 데이터는 포함되지 않았다.

BIOBOOK TEAM
biobookmedia@biob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