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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식세포 면역치료제와 암백신 결합…위암·유방암 우선 평가 양사 자산 모두 위암 희귀의약품 지정…임상 가속 기대

한커바이오와 애스턴사이가 고형암을 겨냥한 이중 작용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26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 아시아태평양에 따르면 한커바이오는 애스턴사이와 전략적 연구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한커바이오의 대식세포 표적 면역치료제 HCB101과 애스턴사이의 치료용 암백신 후보물질을 결합한 병용요법을 평가할 계획이다.
우선 HCB101과 애스턴사이의 대표 후보물질 AST-301을 함께 투여하는 방식이 검토된다. AST-301은 HER2를 표적하는 플라스미드 DNA 치료용 백신으로 현재 유방암과 위암 대상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양사는 이후 연구 단계에서 PD-L1 치료용 백신과의 병용 가능성도 탐색한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백신 방식과 면역 기전을 아우르는 협력으로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HCB101은 한커바이오의 자체 플랫폼으로 개발한 SIRPα-IgG4 Fc 융합 단백질이다. 암세포가 대식세포의 공격을 회피하는 CD47-SIRPα 신호를 차단해 대식세포의 포식 작용을 다시 활성화한다.
양사는 백신이 유도하는 적응면역과 대식세포가 담당하는 선천면역을 연계해 자가 강화 면역 순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백신으로 항원 특이적 T세포 반응을 일으키고, HCB101로 종양 관련 대식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제거한 뒤, 방출된 신생항원이 새로운 T세포를 추가로 활성화하는 방식이다.
한커바이오의 스콧 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암백신이 새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면역체계가 암을 인식하도록 가르치는 것은 도전의 일부일 뿐"이라며 "다음 돌파구는 면역 교육과 면역 실행을 연결하는 데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초기 연구는 위암과 유방암에 집중된다. AST-301과 HCB101은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암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향후 공동 임상 개발의 규제 기반을 갖췄다.
전임상·중개 연구에서는 항종양 효능과 대식세포 재활성화, T세포 동역학, HER2를 넘어선 항원 확산 등을 측정한다. 목표 적응증은 HER2를 발현하는 위암과 위식도접합부암, 유방암, 대장암 등이다.
애스턴사이의 원일 김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치료용 암백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려면 시너지가 나는 면역 기전과 결합해야 한다"며 "HCB101의 대식세포 관문 차단이 AST-301의 T세포 활성화를 어떻게 보완하는지 평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양사 경영진은 오는 11월 9∼11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바이오유럽 2026'에 참석해 병용요법의 과학적 근거를 소개하고 글로벌 제약사·투자자와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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