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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특이항체 ZW209 글로벌 권리 확보 총 규모 최대 8억달러…임상 1b 진입 시 4000만달러 추가

로슈가 자임웍스에 5500만달러를 선지급하고 삼중특이항체 'ZW209'의 글로벌 권리를 확보했다.
23일(현지시간)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로슈는 암젠의 '임델트라'보다 반응률과 반응 깊이를 개선하도록 설계된 ZW209의 전 세계 권리를 사들였다.
ZW209는 종양 세포의 DLL3와 T세포의 CD3·CD28을 동시에 결합한다. 암젠의 임델트라는 DLL3와 CD3만 표적하는 이중특이항체로, 2024년 소세포폐암(SCLC)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베링거인겔하임도 DLL3xCD3 이중특이항체를 임상 3상에서 개발 중이다. ZW209는 현재 임상 1a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로슈는 이 프로그램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로슈는 선지급금 외에 ZW209가 임상 1b에 진입하면 4000만달러를 추가 지급한다. 계약에는 개발·상업화·매출 기준 마일스톤 최대 7억1800만달러와 로열티도 포함됐다.
자임웍스가 지난해 발표한 전임상 데이터는 ZW209의 차별성을 뒷받침한다. 이중특이항체 T세포 관여 항체와 비교한 결과 T세포 적합성과 항종양 활성이 개선됐고, 여러 인간화 SCLC 이종이식 모델에서 강력한 항종양 효과를 보였다.
자임웍스는 SCLC의 낮은 T세포 침투와 기능 저하가 이중특이항체 DLL3 약물의 반응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CD3만 자극하면 T세포가 무반응 상태가 될 수 있어 CD3와 CD28을 함께 표적하면 항종양 반응의 제약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슈는 임상 1a 시험을 자임웍스와 공동으로 진행하며 비용을 부담한다. 임상 1a 이후의 모든 개발은 로슈가 맡는다. 로슈는 SCLC에서 티센트릭을 판매하고 메디링크와 항체-약물접합체(ADC)를 개발하는 등 이 적응증에 집중해 왔다.
케네스 갤브레이스 자임웍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모건스탠리 행사에서 ZW209가 이중특이항체 T세포 관여 항체를 개선하려는 회사의 광범위한 목표를 검증하는 시험 사례라고 밝혔다.
갤브레이스 CEO는 자임웍스가 임델트라보다 "무언가 추가적인 것을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DLL3를 첫 표적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ZW209가 이 접근법을 입증하면 다양한 치료 영역의 여러 표적에 이 모델을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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