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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학적 관해율 최대 68.9%…위약군은 3.5% 1년간 효과 유지…미국 환자 47만명 추정

암젠과 아스트라제네카(AZ)의 항염증 항체 치료제 테즈파이어가 호산구 식도염(EoE) 3상 임상에서 조직학적 관해율 최대 68.9%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암젠과 AZ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6년 유럽소화기학회 주간(UEG Week)에서 테즈파이어의 3상 '크로싱(Crossing)' 임상 상세 결과를 공개했다.
24주 시점에 테즈파이어 210mg 투여군은 64.8%, 420mg 투여군은 68.9%의 조직학적 관해율을 보였다. 위약군은 3.5%에 그쳤다.
테즈파이어는 연하곤란 증상의 빈도와 중증도도 개선했다. 환자 보고 기반의 연하곤란 증상 설문에서 고용량군은 22포인트 감소했고 위약군은 14.7포인트 줄었다.
이 같은 효과는 1년간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52주 시점에 고용량군의 약 30%가 식도에 눈에 보이는 병변이 없는 '완전 내시경적 관해'에 도달했다.
AZ의 카테리나 브린디치 호흡기·면역 연구개발(R&D) 총괄 수석부사장은 이번 결과를 "큰 성과"라고 평가하며 테즈파이어가 기저 염증과 연하곤란, 식도 병변 등 여러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인 첫 생물학적 제제라고 설명했다.
암젠의 앨리슨 처치 염증 글로벌 개발 부사장은 "조직학적 관해와 연하곤란 빈도·중증도 감소, 내시경적 관해를 모두 확인했다"고 말했다.
테즈파이어는 흉선 기질 림프포이에틴(TSLP)을 표적으로 삼는다. 면역 반응의 상류 단계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IL-4와 IL-13 신호 경로를 막는 사노피·리제네론의 듀피젠트와는 작용 기전이 다르다.
듀피젠트는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호산구 식도염에 처음으로 적응증을 승인받은 약물이다. 테즈파이어가 규제 승인을 받으면 듀피젠트에 대한 첫 대항마가 될 전망이다.
테즈파이어는 2021년 말 중증 천식, 지난해 10월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적응증을 각각 승인받았다. 암젠과 AZ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규제 당국과 논의해 세 번째 적응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암젠과 AZ는 미국 내 호산구 식도염 환자가 47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했다. 브린디치 부사장은 식이요법 등 1차 치료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가 연하곤란 등 질병 부담을 계속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처치 부사장은 표준 치료를 시작한 환자의 약 50%가 여전히 증상을 경험한다며 "음식을 삼키려고 한 입 먹을 때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약을 먹고도 질식에 대한 두려움을 겪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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