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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전달체 한계인 면역·독성 문제 해결 동물실험서 경쟁력 입증…초기 기술이전 기대감

삼양바이오팜이 기존 유전자 치료제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약물 전달 플랫폼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SK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양바이오팜의 신규 플랫폼 'SENS'가 동물실험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해 초기 단계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SENS는 기존 LNP(지질나노입자) 기술의 문제점으로 꼽히던 면역반응과 반복 투여 시 독성 문제를 해결한 것이 핵심이다.
SENS는 생분해성 고분자와 신규 이온화 지질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나노입자 플랫폼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SENS는 15주간 반복 투여한 동물실험에서 약물 효과를 저해하는 항체(ADA)가 검출되지 않았다. 반면 기존 LNP 기술은 반복 투여 시 항체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뚜렷한 우위를 보였다. SENS는 5회 반복 투여 후에도 100% 생존율을 기록했지만, LNP는 2회 투여 만에 모든 실험 개체가 사망했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주요 장기에서 독성 지표가 확인되지 않아 만성 질환 치료제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SENS가 개발 초기 단계임에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과거 나노베이션(NanoVation)이 소동물 데이터만으로 2024년 노보노디스크에 6억달러(약 864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된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삼양바이오팜은 SENS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신약 개발도 진행 중이다. 특발성 폐섬유증,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 등 4개 파이프라인이 개발 단계에 있다. 최근 관련 논문 3편을 학술지에 제출했으며 이 중 1편은 게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대규모 연구개발은 안정적인 기존 사업이 뒷받침하고 있다. 삼양바이오팜은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 원사 부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의약품 사업부의 항암제 '제넥솔' 등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신약 개발에 투입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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