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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PD-(L)1 억제제 이후 2차 치료로 확대 승인 임상서 무진행생존기간 4개월 연장…카보메틱스 대비 우위

미국 머크(MSD)의 신장암 치료제 '웰리렉'이 2차 치료제로 사용 범위를 넓혔다.
25일(현지시간)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웰리렉을 에자이와 공동 개발한 '렌비마'와 병용해 PD-(L)1 억제제 치료 이후 투명세포 성분을 동반한 신세포암(ccRCC)의 2차 치료에 쓰도록 승인했다.
웰리렉은 앞서 3차 치료제로 승인받은 약물이다. 이번 결정으로 치료 순서가 한 단계 앞당겨졌다.
리어링크파트너스와 윌리엄블레어 애널리스트들은 3상 임상 '라이트스파크-011' 데이터와 의료진 반응을 근거로 웰리렉의 빠른 시장 침투를 전망했다.
임상에서 웰리렉-렌비마 병용군은 카보메틱스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26% 낮췄다.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4개월 연장된 14.6개월로 나타났다.
전체생존기간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병용군이 33.7개월로 대조군 28.6개월보다 길었다.
종양 반응률도 병용군 53%로 카보메틱스 40%를 웃돌았다. 반응 지속기간은 23개월로 카보메틱스 12개월의 약 2배였다.
테네시온콜로지의 케이티 베커만 박사는 라이트스파크-011 결과를 "임상 관행을 바꿀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고 윌리엄블레어는 전했다.
카보메틱스와 렌비마는 모두 다중표적 티로신인산화효소억제제(TKI)로 신장암 2차 치료에 쓰여 왔다. 웰리렉은 최초의 HIF-2α 억제제로 새로운 기전을 더한다.
웰리렉은 2023년 12월 PD-(L)1 억제제와 VEGF TKI 치료 후 진행된 신장암 환자 대상으로 처음 승인받았다.
다만 머크는 올해 초 1차 치료 임상 '라이트스파크-012'에서 예상 밖 실패를 겪어 웰리렉의 1차 치료 진출은 당분간 어렵게 됐다.
머크는 2024년 체결한 협업을 통해 엑셀리시스의 차세대 TKI '잔잘린티닙'과 웰리렉의 병용을 시험 중이다. 최근 재발성 ccRCC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라이트스파크-033'이 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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