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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비만 3상서 인슐린 대비 심혈관 안전성 확인 체중 8.8% 감소…인슐린군은 1.7% 증가

릴리가 경구용 비만·당뇨 치료제 '파운다요'가 인슐린 대비 심혈관 사망 위험을 53% 낮췄다는 3상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1일(현지시간)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연례회의에서 파운다요(성분명 오르포글리프론)의 후기 임상 '어치브-4' 상세 결과를 발표하고 랜싯(The Lancet)에 동시 게재했다.
이번 시험은 심혈관 위험이 높은 제2형 당뇨병과 비만·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파운다요와 인슐린 글라진을 비교했다.
사전 지정 분석에서 파운다요는 인슐린 글라진 대비 심혈관 사망 위험을 53%,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57% 낮췄다.
심혈관 사망·심근경색·뇌졸중을 아우르는 주요 심혈관계 이상반응(MACE-3) 위험은 23% 낮았다.
앞서 지난 4월 보고된 심혈관 사망·심근경색·뇌졸중·불안정 협심증 입원(MACE-4) 위험 감소율 16%보다 개선된 수치다.
체중과 혈당 조절 효과도 인슐린을 앞섰다. 파운다요 투여군은 52주 시점에 당화혈색소(A1C)가 기준치 8.22%에서 1.6%포인트 줄었다. 인슐린 글라진군은 1%포인트 감소에 그쳤다.
체중은 파운다요군이 평균 8.8%(약 8.2kg) 감소한 반면 인슐린군은 1.7% 늘었다.
허리둘레와 수축기 혈압, 비고밀도지단백(non-HDL)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도 인슐린보다 우수했고 신장 기능 저하 속도도 더 느렸다고 릴리는 전했다.
토마스 섹 릴리 심장대사건강 제품개발 수석부사장은 "어치브-4의 심장대사 건강 지표 효능은 파운다요가 제2형 당뇨병 치료 접근 방식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파운다요는 지난 4월 미국에서 비만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당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MACE와 약물 유발 간 손상 연관성 등 추가 안전성 자료를 요구했다.
릴리는 같은 달 제2형 당뇨병 적응증에 대해 2분기 말까지 FDA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구체적 진행 상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파운다요는 지난 8월 영국에서 만성 체중 관리와 제2형 당뇨병 혈당 조절을 위한 1일 1회 치료제로 두 번째 승인을 받았다.
한편 릴리는 별도 발표에서 당뇨병이 없는 비만·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어테인-1' 연구 사후 분석 결과 파운다요 17.2mg이 위약 대비 제2형 당뇨병 예측 위험을 57%, 심혈관 질환 위험을 18% 낮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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