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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약물 위험비 사실상 비슷…프랄세티닙 근소 우위 연구 설계 달라 우열 단정 어렵다는 분석

RET(재배열 중 전이) 융합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프랄세티닙과 셀퍼카티닙의 1차 치료 효과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두 약물의 위험비(HR)는 사실상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국 바이오 전문 매체 바이오온(BioOn)이 30일(현지시간) 정리한 내용에 따르면, 두 약물은 각각의 3상 임상시험에서 표준치료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약 49%와 47% 낮췄다.
프랄세티닙의 AcceleRET-Lung 연구에서 연구자 평가 기준 중앙 무진행생존기간(PFS)은 치료군 18.7개월, 대조군 7.2개월이었다. HR은 0.51(95% 신뢰구간 0.34~0.77)로 집계됐다.
셀퍼카티닙의 LIBRETTO-431 연구에서는 치료군 24.8개월, 대조군 14.0개월로 HR 0.53(95% 신뢰구간 0.34~0.80)을 기록했다.
두 연구의 중앙 PFS 절대값은 직접 비교할 근거가 되지 못한다. 셀퍼카티닙 연구는 치료군과 대조군 모두 중앙값이 길었는데, 이는 해당 연구에 예후가 상대적으로 좋은 환자가 더 많이 포함됐기 때문일 수 있다.
연구 설계 차이도 영향을 줬다. AcceleRET-Lung은 편평세포암과 비편평세포암 환자를 모두 포함했고, LIBRETTO-431은 비편평세포암 환자만 대상으로 했다.
반면 HR은 각 연구 내부에서 무작위 배정된 두 집단을 비교한 값이다. 프랄세티닙의 HR 0.51은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속도가 대조군의 약 51%라는 뜻으로, 위험을 약 49% 낮춘 셈이다. 셀퍼카티닙은 HR 0.53으로 약 47%의 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두 약물의 HR은 거의 같고, 프랄세티닙이 수치상 근소하게 앞선다. 다만 비교 기준이 되는 대조군이 각각 다르다는 점에서 우열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프랄세티닙의 전체 무작위 배정군 결과도 공개됐다. AcceleRET-Lung은 총 223명을 무작위 배정했으며, 2025년 1월 27일 원개발사가 조기 종료했다. 전체군에서 중앙 PFS는 치료군 18.7개월, 표준치료군 9.0개월이었고 HR은 0.59(95% 신뢰구간 0.42~0.8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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