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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성 황반부종 후기 임상서 비열등성 확인 안구 출혈 등 부작용 발생률 높아 추가 분석

머크가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후보물질의 후기 임상에서 효능을 확인하면서도 일부 안전성 우려를 함께 공개했다.
머크앤드컴퍼니는 24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다이브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 중인 '레미그로미그'가 후기 임상에서 시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다만 약물을 투여받은 환자군에서 일부 부작용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 추가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후기 임상 '브루넬로' 시험에서 레미그로미그는 로슈의 루센티스와 비교해 시력 측정치가 뒤처지지 않는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했다. 반면 증식성 당뇨망막병증과 안구 내 출혈, 치료 중단 비율은 레미그로미그 투여군에서 더 높았다.
머크는 2년 전 비상장사 아이바이오를 13억달러에 인수하며 이 약물을 확보했다. 당시 '레스토렛'으로 불리던 이 치료제는 당뇨병성 황반부종과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초기 임상에서 이미 긍정적 결과를 낸 바 있다.
레미그로미그는 혈액-망막 장벽을 복원하도록 설계된 신계열 주사제다. 머크는 블록버스터 항암제 키트루다의 특허 만료에 대비해 2030년대 연매출 7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안과 분야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왔다.
임상 결과 발표 후 머크 주가는 장 초반 1%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유사한 Wnt 신호 경로를 표적하는 치료제를 개발 중인 수로젠의 주가는 두 배로 뛰었다.
RBC캐피털마켓의 트룽 후인 애널리스트는 고객 메모에서 이번 결과가 "혼재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효능 결과는 고무적이지만 "새로 공개된 안전성 정보는 우려를 낳는다"고 적었다.
에버코어ISI의 우메르 라파트 애널리스트는 상대적으로 덜 우려했다. 그는 다른 안과 약물 임상에서도 일회성 유리체 출혈이 관찰된 바 있다며 "이번 공개는 전형적인 머크식 보수적 방식"이라고 분석했다.
머크는 이날 세부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다. 임상 1년 차 전체 결과는 10월 10일 의학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진은 2년 차에 개별화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계속 추적 관찰하고 있다.
머크는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 핵심 임상과 다른 안질환 2건에 대한 2상 시험에서도 레미그로미그를 평가하고 있다. 아이바이오에서 확보한 또 다른 안과 약물 MK-8748도 후기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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