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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 첫 3상 통과 경쟁 약물과 우위는 아직 불분명

미국 암젠의 실험적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다조달리벱'이 쇼그렌증후군 임상 3상에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22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암젠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다조달리벱 투여가 48주 시점의 질병 활성도 평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치료 효과는 투여 4주 만에 관찰되기 시작해 평가 기간 내내 유지됐다. 혈전이나 기회감염 발생률의 불균형도 나타나지 않았고, 부작용은 대체로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이었다.
쇼그렌증후군은 면역체계가 수분 분비샘을 공격해 만성적인 안구·구강 건조와 통증, 염증 등을 일으키는 난치성 질환이다. 질병 경과를 바꿀 수 있는 승인 치료제는 아직 없다.
다조달리벱은 면역세포 간 신호 전달 경로인 CD40-CD40L을 차단해 과도한 면역 반응과 자가항체 형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지닌다. 앞선 2상 시험에서도 증상과 질병 활성도가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 약물은 여러 차례 손을 거쳐 암젠에 넘어왔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처음 개발했고, 이후 비엘라 바이오를 거쳐 호라이즌 테라퓨틱스가 2021년 인수했다. 암젠은 2년 뒤 호라이즌을 사들이며 다조달리벱을 확보했다.
이번 결과는 쇼그렌증후군을 대상으로 한 두 건의 핵심 임상 중 첫 번째 연구에서 나왔다. 증상 부담이 큰 환자를 대상으로 한 두 번째 연구는 4분기에 데이터가 나올 예정이다.
자세한 수치는 향후 학술대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라 경쟁 약물과의 우위는 아직 불분명하다. 노바티스의 '이아날루맙'은 이번 분기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고,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도 건선 치료제 '소틱투'의 쇼그렌증후군 3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리링크 파트너스의 데이비드 라이징거 애널리스트는 암젠이 공개할 세부 데이터가 이아날루맙 대비 "포지셔닝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썼다. 윌리엄 블레어의 맷 피프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발표에 "고무됐다"면서도 두 임상의 환자군이 달라 승인을 받으려면 두 연구 모두 성공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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