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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관해율, 애널리스트 목표치 밑돌아 내년 등록 임상 개시는 예정대로 추진

타이라 바이오사이언시스의 방광암 치료제 후보가 임상 2상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완전관해율을 기록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9일(현지시간)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타이라 바이오사이언시스는 경구용 FGFR3 선택적 억제제 '다보그라티닙'의 방광암 임상 2상 초기 데이터를 공개했다. 회사는 내년 등록 임상 개시를 준비 중이다.
다보그라티닙은 저등급 중간위험 비근육침윤성 방광암을 대상으로 시험됐다. 지난 8월 31일 데이터 마감 기준 50㎎군 최대 12명, 60㎎군 최대 14명의 3개월 효능 데이터가 확보됐다.
단일 표지 병변 환자군의 완전관해율은 60㎎ 투여군 8명에서 63%, 두 용량을 합친 16명 분석에서는 50%로 집계됐다. 회사는 60㎎을 등록 임상 용량으로 정하고 환자 등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토드 해리스 타이라 바이오사이언시스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 대상 콘퍼런스콜에서 단일 표지 데이터가 "보조요법 성공의 매우 높은 예측 지표"라고 말했다.
그러나 투자자 반응은 냉담했다. 이날 개장과 함께 타이라 주가는 전날 종가 26.73달러에서 38% 하락한 19.30달러까지 밀렸다.
H.C. 웨인라이트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보고서에서 두 용량을 합친 3개월 완전관해율이 최소 7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구겐하임증권도 지난 4월 보고서에서 70%를 기준선으로 제시했다.
이 기준은 존슨앤드존슨(J&J)의 범(汎)FGFR 억제제 '발베르사'를 평가한 THOR-2 연구를 반영한 것이다. 해리스 CEO는 J&J가 3개월 시점 72%의 완전관해율을 기록했고 시간이 지나며 89%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다보그라티닙은 FGFR1·2·4보다 FGFR3에 더 선택적으로 작용하도록 설계돼 발베르사의 독성 문제를 피하는 것이 목표다. 안전성 코호트는 44명으로 두 용량군에 각각 절반씩 배정됐다.
3등급 이상 치료 관련 이상반응 발생률은 50㎎군 9%, 60㎎군 14%였다. 이 중 2건이 치료와 관련된 것으로 분류돼 4.5%의 비율을 기록했다. 60㎎군에서는 용량 감량이나 치료 관련 중단 사례가 없었다.
단일·다중 표지 병변을 합친 3개월 완전관해율은 60㎎군 57%, 50㎎군 33%였다. 해리스 CEO는 다중 표지 결과를 두고 "약물 노출을 늘리면 절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70㎎ 코호트 등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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