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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자오퉁대·샤먼대 연구팀, 슬라이드챗 개발 31개 암종 평가서 기존 최고 모델 능가

국내 연구진이 암 진단을 돕는 전체 슬라이드 수준의 생성형 병리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 기존 모델보다 정확도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자오퉁대학 허쥔쥔 교수와 샤먼대학 위룽산 교수 연구팀은 1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캔서(Nature Cancer)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선보인 AI는 '슬라이드챗(SlideChat)'으로, 암종을 가리지 않고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를 분석하도록 설계됐다. 패치 수준과 슬라이드 수준의 병리 인코더를 사전 학습된 대규모언어모델(LLM)과 결합한 구조다.
기존 병리 AI는 슬라이드의 일부 영역만 해석하는 데 그쳐 실제 진단에 필요한 전체 조직 맥락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슬라이드챗은 27만4233개의 멀티모달 지시 샘플로 학습해 전체 슬라이드와 진단 보고서의 연관성을 익혔다.
성능 평가는 31개 암종과 5개 독립 코호트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슬라이드챗은 8836개 선택형 문항에서 기존 최고 성능 모델보다 정확도가 19.1%포인트 높았다.
보고서 생성에서는 번역 평가 지표인 메테오(METEO) 점수가 7.7%포인트 앞섰고, 129개 개방형 질문에서도 5개 평가 차원 모두 가장 높은 전문가 점수를 받았다. 연구진은 슬라이드챗이 병리 진단과 의학 교육, 임상 의사결정을 보조할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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