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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폐암 환자 대상 하모니-2 임상서 OS 평가변수 충족 상세 데이터는 12일부터 서울 세계폐암학회서 공개

중국 바이오기업 아케소와 미국 서밋 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한 면역항암제 이보네시맙이 키트루다와의 정면 비교 임상에서 전체 생존기간(OS) 개선을 입증했다.
3일(현지시간)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아케소와 서밋은 중국인 1차 치료 PD-L1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하모니-2 임상에서 이보네시맙이 머크(MSD)의 키트루다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OS 개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다만 2024년 5월 무진행 생존기간(PFS) 우위가 처음 알려졌을 때와 달리 시장 반응은 차분했다. 발표 다음 날인 4일 홍콩 증시에서 아케소 주가는 3.4% 오르는 데 그쳤다.
하모니-2는 이보네시맙이 OS 평가변수를 충족한 네 번째 3상 임상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효능이 중국에서만 입증된 만큼 글로벌 무대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에버코어 ISI 애널리스트들은 "어느 시점에선 시장이 이보네시맙 글로벌 개발 프로그램의 성공 가능성을 적절히 반영하고 있는지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결과가 "이보네시맙이 여러 환경에서 PD-1 계열 약물을 능가한다는 더 넓은 서사를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이보네시맙의 키트루다 대체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중국 당국이 요청한 비계획 중간 분석에서 이보네시맙은 키트루다 대비 사망 위험을 22.3%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초기 효과 규모에 대한 우려로 서밋 주가가 급락했다.
당시 미셸 시아 아케소 최고경영자(CEO)는 하모니-2가 OS를 2차 평가변수로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은 제한된 정보 속에서 수치 분석에 나섰다. 씨티는 최신 결과가 30%를 웃도는 OS 개선 효과를 담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고, 에버코어는 그 규모가 30%에 근접하거나 더 나을 수 있다고 봤다.
구체적인 데이터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PD-L1 고발현 하위군을 제외하면 1차 치료 표준요법이 키트루다 단독이 아닌 키트루다·항암화학 병용인 만큼 임상 현장에서의 실질적 의미는 제한적일 수 있다.
서밋은 이보네시맙·항암화학 병용요법을 키트루다·항암화학 병용요법과 비교하는 글로벌 하모니-3 임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최종 PFS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보네시맙은 2024년 중국에서 특정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처음 승인받았다. 지난주에는 담도암 1차 치료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 병용요법을 제친 첫 폐암 외 3상 성과를 보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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