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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단독요법 임상 2상 종료 모더나 급등과 대조…주가 7.5% 하락

바이오엔테크와 제넨텍이 공동 개발한 개인 맞춤형 mRNA 암 백신의 대장암 단독요법 임상이 중단됐다. 백신 투여군에서 대조군보다 사망자가 더 많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제약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두 회사는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2·3기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아우토진 세부메란'(BNT122)의 임상 2상을 종료했다.
이 임상은 환자별 암 돌연변이에 맞춘 백신이 수술 후 재발을 막는지 평가하는 시험이었다. 독립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가 백신 투여군과 관찰군 사이에 전체 생존율의 수치적 불균형을 확인하고 시험 중단을 권고했다.
제넨텍 대변인은 피어스바이오텍에 "이 특정 환자군에서 백신 투여군의 사망자가 더 많았다"고 밝혔다.
면역항암제와 병용하는 BNT122의 또 다른 임상 2상은 계속 진행 중이다. 제넨텍 대변인은 "개발 파트너인 바이오엔테크와 협력해 아우토진 세부메란의 효능과 안전성을 계속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엔테크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의료책임자(CMO)인 외즐렘 튀레지는 "대장암에서 mRNA 단독요법에 기대했던 결과는 아니지만 면역억제 미세환경을 가진 종양 치료의 어려움에 대한 과학적 통찰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 메모에서 이번 중단이 면역 반응이 활발하지 않은 '콜드' 종양에서 BNT122의 단독요법 가능성에 타격을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이번 종료가 "명백한 좌절"이라며 BNT122의 기준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씨티는 다른 접근법과의 병용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봤다. 애널리스트들은 "여러 중요한 촉매가 남아 있어 매력적인 위험 대비 보상을 보고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바이오엔테크 주가는 약 7.5% 하락했다. 앞서 머크와 모더나가 키트루다와 병용하는 개인 맞춤형 mRNA 암 백신의 임상 3상에서 성공한 뒤 모더나 주가가 177% 급등한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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