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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네시맙·화학요법 2상 결과 네이처 메디신 게재 PD-L1 발현 무관하게 항종양 활성 확인

중국 연구진이 PD-1/VEGF 이중특이항체인 이보네시맙(ivonescimab)과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한 결과, 진행성 삼중음성유방암 1차 치료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80%를 확인했다.
12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따르면, 후난성종양병원 어우양취창(欧阳取长)과 저장성종양병원 왕샤오자(王晓稼) 연구팀은 이 같은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개방표지·다기관·단일군 2상 연구로, 전신치료 경험이 없는 국소 진행성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여성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이보네시맙 20mg/kg을 2주마다 정맥 투여받고, 파클리탁셀 또는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을 4주 주기로 병용 투여받았다.
2025년 7월 15일 기준 중앙 추적관찰 기간은 22.1개월이었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전체 36명(100.0%)에서 발생했고, 3등급 이상은 21명(58.3%)에서 보고됐다. 치료 관련 사망은 없었다.
면역 관련 이상반응은 15명(41.7%)에서 나타났으며, 이 중 3등급 이상은 4명(11.1%)이었다.
효능 평가가 가능한 35명을 분석한 결과, 객관적 반응률은 80.0%(95% 신뢰구간 63.1~91.6)로 집계됐다. 완전 관해 2명(5.7%), 부분 관해 26명(74.3%)이었다.
연구팀은 "이보네시맙 병용요법이 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진행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고무적인 항종양 활성을 보였다"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10~20%를 차지하는 공격적 아형으로, 에스트로겐 수용체·프로게스테론 수용체·인간표피성장인자수용체2(HER2) 발현이 모두 없는 것이 특징이다.
진행성 삼중음성유방암의 표준 1차 치료는 주로 화학요법에 의존해 왔다. 중앙 전체생존기간(OS)은 8~15개월에 그치고 5년 생존율은 4~20%에 불과해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크다.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은 PD-L1 발현이 높은 환자에서 주로 효과를 보였다.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은 PD-L1 복합양성점수(CPS) 10 이상 환자에서 표준 치료로 자리 잡았다.
반면 이번 연구의 이보네시맙 병용요법은 PD-L1 발현 여부와 무관하게 혜택을 보인 점이 주목된다. 원문에 따르면 이중특이항체가 면역관문과 혈관신생을 동시에 표적해 종양 미세환경을 개선하는 기전이 제시됐다.
이보네시맙은 중국에서 EGFR 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과 PD-L1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삼중음성유방암에서 평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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