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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2 표적 항체 후보물질, 중국 헨리우스가 임상 2상 추가 등록 ADC 내성 유방암까지 영역 넓혀…2028년 상업화 목표

앱클론의 HER2 표적 항체 신약 후보물질 AC101이 결직장암 임상에 착수하며 개발 적응증을 9건으로 늘렸다.
앱클론은 1일 자체 항체 발굴 플랫폼으로 개발해 중국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에 기술이전한 AC101(글로벌 개발 코드명 HLX22)의 임상 개발 영역이 결직장암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 후 진행된 유방암 분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위암과 HER2 저발현 유방암 등 2건에 머물던 임상 개발 프로그램은 1년여 만에 총 9건으로 늘었다.
중국 국가약품관리국 산하 약물평가센터에 등재된 임상시험 계획에 따르면 헨리우스는 진행성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결직장암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하는 다기관 오픈라벨 임상 2상을 새로 등록했다.
이번 임상에는 중산대학 암센터와 푸단대학교 부속 암병원, 중국의학과학원 암병원 등 현지 47개 대형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시험은 치료 단계와 선행 치료 이력에 따라 두 부분으로 설계됐다. 첫 번째 파트는 전신 항암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HLX22와 표준 표적치료제 트라스투주맙, 화학요법을 병용 투여해 1차 치료제로서의 객관적 반응과 무진행생존기간을 검증한다.
두 번째 파트는 기존 표준 가이드라인 요법에 최소 2개 이상 실패한 불응성 환자를 대상으로 HLX22와 트라스투주맙 병용 요법의 유효성을 평가한다. 투여 용량은 체중 1㎏당 15㎎으로 3주 간격 정맥 투여 방식이다.
헨리우스는 또 HER2 표적 ADC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유방암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도 추가 등록했다. 이는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 등에 노출된 뒤 재발하거나 내성을 보인 환자군을 겨냥한 연구다.
AC101은 트라스투주맙이나 퍼투주맙 등 기존 HER2 표적 항체와 다른 에피토프에 결합하도록 설계됐다. 결합 부위가 겹치지 않아 트라스투주맙과 병용해도 상호 경쟁 없이 HER2 수용체 이량체 형성을 차단하고 항체의존성 면역 세포독성을 높이는 시너지를 낸다.
위암 환자 대상 임상 2상에서 표준 화학요법 및 트라스투주맙과 AC101을 병용한 결과 무진행생존기간 연장과 관리 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된 점이 이번 적응증 확장을 뒷받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AC101의 가장 앞선 프로그램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 1차 치료제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임상 3상이다. 헨리우스는 미국·중국·일본·호주 등에서 환자를 모집해 표준 치료 대조군과 AC101 병용요법의 효능을 비교 평가하고 있다.
헨리우스는 2027년까지 글로벌 3상을 마무리하고 2028년 첫 상업화 허가를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커스텀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결직장암 치료제 시장은 2024년 222억7530만달러(약 30조원)에서 연평균 3.4% 성장해 2033년 300억9590만달러(약 4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대장암 환자 중 HER2 과발현 또는 증폭 비중은 약 3~5%로 알려져 있으나 전체 발병률이 높고 1차 표준요법 실패 후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특성상 고효능 표적 치료제 수요는 견고하다는 평가다.
앱클론은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전이성 위암 마일스톤 외에도 결직장암이나 ADC 내성 유방암 등 추가 적응증의 품목 허가와 글로벌 시판이 성사될 때마다 추가 마일스톤과 순매출액에 비례하는 경상기술료(로열티)를 받게 된다.
다만 결직장암 임상 2상은 비무작위 단일군으로 설계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객관적반응률과 반응지속기간을 확보해야 후속 확증 임상 3상으로 진입할 수 있다. 유방암 적응증도 엔허투 치료 실패 환자군의 내성 기전이 복잡해 향후 데이터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AC101의 시장 가치는 2028년 상업화를 목표로 한 전이성 위암 3상의 유효성 데이터와 이번에 개시된 결직장암·ADC 내성 유방암 2상의 초기 반응률 발표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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