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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E 치료제 레미그로미그, 라니비주맙 대비 비열등성 입증 부작용 비율은 높아…추가 분석·규제 당국 논의 예정

머크가 3조원대에 인수한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신약 후보가 임상시험에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24일(현지시간)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머크는 DME 치료제 후보 '레미그로미그'의 2b/3상 '브루넬로' 시험에서 1차 평가변수를 달성했다. 이 시험은 레미그로미그를 로슈 자회사 제넨텍이 미국에서 '루센티스'로 판매하는 라니비주맙과 비교했다.
레미그로미그는 천연 리간드인 노린을 모방해 Wnt 신호 경로를 활성화한다. 이 경로는 혈액-망막 장벽의 회복과 유지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험 결과 두 용량의 레미그로미그 모두 52주차 최대교정시력 변화를 본 1차 평가변수에서 라니비주맙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머크는 레미그로미그의 내약성이 양호했다고 밝혔다. 다만 라니비주맙보다 증식성 당뇨망막병증, 유리체 출혈, 이상반응으로 인한 투약 중단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머크는 관련 결과를 분석 중이다.
머크는 다음 달 미국안과학회 연례회의에서 시험 데이터를 발표하고 규제 당국과도 논의할 계획이다. DME 대상 레미그로미그의 또 다른 2b/3상 시험은 내년 3월 1차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달 웰스파고 행사에서 모히트 반살 애널리스트는 머크가 '가장 약한 약을 공략하는 것'이 아니냐며 브루넬로 시험에서 라니비주맙 대비 우월성을 입증할 수 있는지 질문했다. 루센티스는 리제네론의 '아일리아', 로슈의 '바비스모' 등과 DME 시장에서 경쟁한다.
이에 딘 리 머크 리서치랩 총괄은 기존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약물에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멈추는 환자가 30~40%에 이른다며 레미그로미그가 다른 경로를 활용하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크는 2024년 아이바이오를 13억달러 선급금에 인수하며 레미그로미그와 이중특이항체 MK-8748을 확보했다. 마일스톤으로 최대 17억달러를 추가 지급할 수 있다. 이들 자산은 키트루다 특허 만료 이후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머크 전략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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