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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식 씨 보유분 16만여 주 전재욱 씨에 증여, 최대주주 측 지분율 41.79%로 소폭 하락 신규 특허 취득·미국 임상·자회사 인수 등 공격적 행보 속 장기 성장 전략 본격화

테고사이언스 최대주주 전세화 대표이사와 특별관계자 5명의 합산 지분율이 41.79%로 낮아졌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338만8864주로, 직전 보고서(2021년 3월 29일 기준) 대비 4만1400주 감소했다. 변동 사유는 특별관계자의 장내 매도와 특별관계자 간 주식 증여·수증으로, 단순한 지분 축소가 아닌 가족 내 지배구조 재편 성격이 짙다.
가족 간 증여와 장내 매도로 지분 구조 변동
이번 변동의 핵심은 전병식 씨가 지난 17일 보유 주식 16만2177주를 전재욱 씨에게 증여한 데 있다. 이에 따라 전병식 씨의 지분은 2.49%포인트 줄어든 반면 전재욱 씨의 지분은 2.00%포인트 늘었다. 전재욱 씨는 54만3577주(6.70%)로 특별관계자 중 최대 보유자가 됐고, 전병식 씨는 5만6055주(0.69%)로 보유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전병식 씨는 2021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장내에서 주식을 반복 매도해 보유분을 꾸준히 줄여왔다. 천은순 씨도 2024년 3~4월 장내 매도로 1400주를 처분했다. 보고자 본인인 전세화 대표이사는 278만1960주(34.31%)를 유지하고 있으며, 공시에서 "회사의 최대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핵심 특허 취득과 R&D 투자 확대로 기술력 강화
지분 변동 공시 직전인 9월 16일, 테고사이언스는 섬유아세포를 이용한 모낭 구조 포함 삼차원 배양 피부모델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기존 모발 연구에 쓰이던 모유두세포는 체외 배양 시 특성을 잃는 한계가 있었는데, 이를 대량 배양이 용이한 섬유아세포로 대체해 인체 모낭 구조를 재현한 것이 핵심이다. 이 기술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3D 배양 피부모델 네오덤-DF의 원천기술이기도 하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를 통해 네오덤 브랜드의 기술적 우위를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며 "글로벌 약 14조 원 규모의 탈모 치료 시장을 겨냥해 국내외 매출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년 상반기 경상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31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미국 임상 등 글로벌 파이프라인 확보에 자본을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최초의 세포치료제인 화상치료제 칼로덤을 개발한 테고사이언스는 현재 회전근개파열 치료제 TPX-115의 미국 임상을 진행하고 있고, 올해 5월에는 의약품 유통업체 피앤피팜을 인수하며 영업망 확충에도 나섰다. 현재 적자 기조를 보이고 있으나, 이는 R&D 비용 급증과 전환사채 파생상품 평가손실 등 회계상 요인이 크다는 분석이다.
경영권 안정화 속 장기 성장 전략에 주목
이번 지분 증여를 통한 경영권 안정화는 단기적 주가 부양보다 장기적인 글로벌 프로젝트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2026년 7월 말 3년 내 최저점인 523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특허 취득과 바이오 섹터 반등에 힘입어 9월 중순 기준 약 7600원 선까지 회복하며 저점 대비 약 45% 상승했다.
국내 증권 분석 기관인 주달 리서치는 "3년 고점 대비 약 80%의 깊은 조정을 거친 후 의미 있는 최저점을 찍고 강하게 반등 중"이라며 "바이오 기업 특성상 신규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공이나 기술 이전 등 펀더멘털 개선이 동반된다면 중장기적으로 강력한 주가 재평가가 이루어질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동물실험 금지법이 확산되는 가운데 대량 생산이 가능한 섬유아세포 기반 3D 모낭 피부모델이 글로벌 스크리닝 표준 플랫폼으로 채택될 수 있을지가 향후 기업 가치 상승의 핵심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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