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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리타스, 이중항체 30만개 조합 스크리닝 선지급금 3650만달러·추가 로열티 조건

로슈가 면역질환 이중항체 신약 발굴을 위해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연구 제휴를 맺었다.
16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스위스 제약사 로슈는 미국 바이오 스타트업 듀얼리타스 테라퓨틱스에 선지급금 3650만달러를 투입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듀얼리타스는 이번 계약으로 30만개가 넘는 이중항체 후보 조합을 스크리닝해 면역질환 치료용 신약 후보를 찾는다. 특정 단계를 달성하면 최대 10억달러의 추가 대금과 향후 매출 로열티도 받을 수 있다.
로슈는 이 가운데 '제한된 수'의 프로그램만 골라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 로슈가 선택하지 않은 후보는 듀얼리타스가 나중에 직접 개발할 수 있다고 포브스 황 듀얼리타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사업책임자(CBO)·최고운영책임자(COO)가 밝혔다.
황 CBO는 자사 스크리닝 기술이 대량의 약물 조합을 걸러내고 이를 승인된 의약품·단일클론항체와 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보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발굴 엔진은 차별화된 활성을 지닌 새로운 조합을 찾아낼 수 있다"고 이메일로 전했다.
듀얼리타스는 자체 이중항체 3개도 개발 중이다. 가장 앞선 'DTX-102'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2027년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나머지 2개는 알레르기·천식·피부질환·위장질환 등에 적용될 수 있다.
듀얼리타스의 이중항체는 서로 다른 두 세포의 표적에 결합하는 기존 이중항체와 다르다. '근접 유도체'라는 특수 항체 팔로 같은 세포 위 두 단백질을 가까이 붙여 상승 효과를 일으키는 방식이다.
듀얼리타스는 지난해 치밍벤처파트너스와 버선트벤처스가 주도한 투자자들로부터 6500만달러를 받아 출범했다.
로슈는 혈우병A 치료제 헴리브라, 안과약 바비스모, 항암제 룬수미오·콜럼비 등 이중항체 의약품을 판매 중이다. 이번 제휴로 면역질환용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앞서 로슈는 지난해 자회사 제넨텍이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의 레퍼토어 이뮨 메디신스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발굴 파트너십을 맺는 등 면역질환 신약 개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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