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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키마젠 삼중특이성 항체 도입 기존 TCE 내약성 한계 극복 기대

영국 제약사 GSK가 중국 바이오기업 키마젠바이오사이언스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후보에 최대 7억5000만달러(약 1조50억원)를 투자한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제약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GSK는 키마젠의 삼중특이성 T세포 관여 항체(TCE) 후보를 도입하고 내년 임상 1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GSK가 2년 전 키마젠의 삼중특이성 루푸스 후보에 선급금 3억달러를 지급한 데 이은 두 번째 거래다. 새 후보의 표적은 양측 모두 공개하지 않았다.
GSK는 TCE가 "다발골수종에서 획기적 효능을 보였지만 내약성 문제가 있었다"며 키마젠 후보가 두 개의 종양 관련 항원을 표적하면서 T세포에도 결합해 기존 한계를 극복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다발골수종에서 여러 이중특이성 TCE를 승인했다. 존슨앤드존슨(J&J)의 테크베일리, 화이자의 엘렉스피오, 리제네론의 리노지픽이 암세포의 BCMA와 T세포의 CD3에 결합한다. J&J의 탈베이는 GPRC5D와 CD3를 표적한다.
이들 4개 제품 모두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과 신경 독성에 대한 경고 문구를 담고 있다. GSK는 키마젠 후보가 기존 TCE보다 더 깊고 지속적인 반응을 유도하면서 내약성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 TCE는 최소 4차례 이상 치료를 받은 환자 대상 단독요법으로 승인됐다. GSK는 목표한 특성을 갖춘 제품이 더 넓은 환자군에, 치료 초기 단계에서 쓰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삼중특이성 설계는 다발골수종 TCE 개선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애브비는 지난해 이크노스글렌마크이노베이션에 CD38·BCMA·CD3를 표적하는 삼중특이성 항체의 선급금으로 7억달러를 지급했다.
J&J도 삼중특이성 후보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 후보는 T세포의 CD3와 골수종 세포의 BCMA·GPRC5D에 결합한다. J&J는 재발성 다발골수종에서 더 지속적인 면역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삼중특이성 항체는 제조가 복잡하고 약동학적 한계와 면역원성 관련 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키마젠은 이런 과제를 해결하며 면역학·종양학 분야의 삼중·다중특이성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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