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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성 편평 비소세포폐암 3상서 도세탁셀 10개월 대비 우위 중대 이상반응은 44.4%로 높아…연말 중간분석 예정


바이오엔테크(BioNTech)의 항암 신약 후보 '고티스토바트'가 재발성 폐암 환자에서 생존기간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Fierce Biotech)에 따르면 바이오엔테크는 고티스토바트를 투여한 재발성 폐암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OS) 중앙값이 18.5개월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표준치료제인 도세탁셀의 10개월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고티스토바트는 면역항암제 계열인 항CTLA-4 항체다.
이번 데이터는 3상 임상시험 '프리저브-003'에서 나왔다. 이 시험은 표적 가능한 유전자 변이가 없는 전이성 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고티스토바트와 도세탁셀을 비교하는 2단계 설계로 진행됐다.
면역관문억제제는 1차 치료에서 효과를 보이지만, 재발 환자에게는 도세탁셀이 여전히 표준치료로 쓰인다. 이번 결과는 앞선 분석에서 확인된 생존기간 우위를 뒷받침한다.
바이오엔테크 공동창업자이자 최고의료책임자(CMO)인 외즐렘 튀레치는 "이번 데이터는 초기 치료 후 질병이 진행돼 선택지가 제한적인 난치성 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를 재정의할 고티스토바트의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2차 이후 치료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의 임상적 가치는 억제되거나 소진된 항암 면역반응을 다시 활성화하고 획득 내성을 극복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적응증에서는 여러 제약사가 도세탁셀을 넘어서는 데 실패했다. 길리어드의 '트로델비'는 생존기간 중앙값 11.1개월,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치산쿄의 '다트로웨이'는 12.9개월을 기록했다. 엑셀리시스의 '카보메틱스'와 로슈의 '티쎈트릭' 병용요법은 10.7개월에 그쳤다.
다만 고티스토바트는 안전성 측면에서 과제를 안고 있다. 치료 관련 중대한 이상반응은 고티스토바트 투여군에서 44.4%로, 도세탁셀군의 29.3%보다 높았다.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비율도 15.6%로 도세탁셀군(4.9%)을 웃돌았다.
고티스토바트에서 가장 흔한 3등급 이상 이상반응은 대장염이었다. 항CTLA-4 항체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여보이'가 대표적이며 안전성·내약성이 오랜 과제로 꼽혀 왔다.
바이오엔테크는 올해 말께 임상시험의 핵심 단계에 대한 1차 중간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결과가 2단계에서 재현되면 고티스토바트는 해당 적응증에서 수년 만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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