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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 전후 편두통일수 위약보다 0.80일 더 줄여 현재 승인된 월경 편두통 치료제 없어

미국 제약사 애브비가 월경 편두통 예방약으로 '큐립타'의 적응증 확대에 나선다. 후기 임상에서 위약 대비 우월한 효과를 확인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제약 전문매체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애브비는 편두통 예방약 큐립타(성분명 아토제판트)의 3상 임상시험 '루나'에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애브비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 규제당국에 자료를 제출해 적응증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큐립타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만성·삽화성 편두통 치료제로 승인받았으며 60개국에서 허가됐다. 유럽연합(EU) 등 일부 지역에서는 '아큅타'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루나 임상에서 연구진은 월경 시작 3일 전부터 7일 연속 복용하는 방식을 3회의 월경 주기에 걸쳐 평가했다. 그 결과 월경 전후 기간의 편두통 발생일 감소 폭은 큐립타군이 평균 1.2일, 위약군이 0.4일로 나타났다. 애브비는 이를 위약 대비 0.80일 더 줄인 것으로 환산했다.
큐립타는 두통 부담, 급성기 약물 사용, 기능 장애, 인지 기능 등 8개 순위화된 2차 평가변수 전 항목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기록했다. 안전성은 기존에 알려진 프로파일과 유사했다고 애브비는 덧붙였다.
월경 편두통은 월경 기간 전후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심한 편두통으로, 현재 특별히 승인된 치료제가 없다. 애브비는 유럽편두통두통연합 설문조사를 인용해 응답자들이 월경성 발작이 비월경성보다 더 아프고 오래 지속되거나 약에 잘 듣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응답 여성의 68%는 맞춤형 치료를 제안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애브비의 프라이멀 카우르 면역·신경과학·안과·스페셜티 글로벌 개발 수석부사장은 "월경 편두통 발작은 심각하고 오래 지속되며 일상생활을 방해한다"며 "이번 데이터는 이 쇠약한 질환을 앓는 여성에게 잠재적 치료 옵션을 제공하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한다"고 말했다.
편두통 치료제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큐립타는 화이자의 경구용 '너텍 ODT', 일라이릴리의 '엠갈리티', 테바의 '아조비' 등과 경쟁하고 있다. 큐립타는 지난해 약 10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급성기 편두통약 유브렐비(성분명 유브로제판트)와 합산 매출은 23억달러를 넘어섰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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