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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핀지 병용, 전체생존기간 유의미하게 개선 DLL3 표적 치료제 시장 경쟁도 본격화

미국 암젠의 T세포 관여 항체 '임델트라'가 진행성 소세포폐암 1차 유지요법에서 전체생존기간을 개선했다.
8일(현지시간)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암젠은 임델트라를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와 병용한 결과 임핀지 단독 투여 대비 전체생존기간(OS)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무진행생존기간과 객관적 반응률도 우수했으며 안전성은 두 약물의 기존 프로파일과 일치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 결과는 3상 임상시험 '델파이-305'에서 나왔다. 임델트라가 현재 승인된 2차 치료보다 앞선 단계로 적응증을 넓힐 수 있는 근거가 될 전망이다.
소세포폐암은 공격적인 폐암의 한 형태다. 암젠이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진단되는 260만 건 이상의 폐암 가운데 13~15%를 차지하며, 환자의 약 40%만이 2차 치료 단계에 도달한다.
암젠은 이번 데이터를 규제 당국과 향후 학술대회에서 의료계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 브래드너 암젠 연구개발 책임자는 성명에서 델파이-305 시험 결과가 임델트라가 진행성 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 여정 초기에 생존 기준을 더욱 혁신하고 치료 패러다임을 의미 있게 바꿀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진행성 소세포폐암에서 임상적 진전에도 "생존율의 실질적 개선은 드물다"며 이번 결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쟁 약물과 비교하면 재즈 파마슈티컬스의 '젭젤카'는 로슈의 '티센트릭'에 더했을 때 전체생존기간을 27% 개선했다. 병용군의 생존기간 중앙값은 13.2개월로 티센트릭 단독군의 10.6개월보다 길었다.
반면 임델트라와 PD-L1 억제제 병용은 1b상 시험에서 1차 유지요법 기준 25.3개월의 생존기간 중앙값을 기록했다.
임델트라는 2024년 기존 치료를 받은 소세포폐암에 대해 가속 승인을 받아 DLL3 표적 치료제로는 처음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3상 '델파이-304'의 생존기간 개선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정식 승인으로 전환됐다.
임델트라의 성공으로 DLL3 표적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머크는 2024년 하푼 테라퓨틱스를 6억8000만달러에 인수했고, 로슈와 애브비도 각각 DLL3 관련 후보물질을 확보했다. 노바티스와 베링거인겔하임 역시 DLL3 기반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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