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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반트, 바이엘 도입 '모슬리구앗' 임상 2상서 1·2차 지표 충족 하루 1회 흡입…임상 3상 착수

로이반트가 바이엘로부터 도입한 흡입형 폐고혈압 치료제가 임상 2상에서 폐혈관저항을 56.3% 낮추며 성과를 냈다.
8일(현지시간)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로이반트는 간질성 폐질환 동반 폐고혈압(PH-ILD) 환자 13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포커스(PHocus)' 시험에서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로이반트는 2024년 바이엘과 최대 2억9400만달러 규모 조건부 계약을 맺고 수용성 구아닐산고리화효소(sGC) 활성제 '모슬리구앗'을 도입했다. 선급금은 1400만달러였다.
이번 시험은 20개국에서 모슬리구앗과 위약을 비교했다. 16주 차에 위약 대비 폐혈관저항(PVR)을 56.3% 낮춰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
2차 지표에서도 6분 보행거리가 위약 대비 35.2m 늘었고, 심장 부담 지표인 NT-proBNP는 53.2% 감소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기침 발생률이 모슬리구앗 투여군 12.1%로 위약군 18.2%보다 낮았다. 흡입형 프로스타사이클린 계열 치료제의 대표적 부작용인 기침을 오히려 줄인 셈이다.
현재 PH-ILD에 특화 승인된 약물은 흡입형 프로스타사이클린 '타이바소'가 유일하다. 로이반트는 모슬리구앗이 하루 1회 흡입만으로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로이반트가 모슬리구앗 개발을 위해 설립한 바이오기업 풀모반트의 드루 프롬킨 최고경영자(CEO)는 "강력한 2상 결과와 하루 1회 흡입 투여, 잠재적 최초 계열 sGC 활성제 프로필이 PH-ILD 환자를 위한 단독·병용 요법으로서의 입지를 강하게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로이반트의 마유크 수카트메 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PH-ILD는 일부 암만큼 나쁜 질환으로 최선의 표준 치료에도 중앙 생존기간이 1.5~2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수카트메 사장은 "56.3%의 위약 대비 PVR 감소는 어떤 대조군 폐고혈압 시험에서 보고된 것 중 가장 큰 폭"이라며 "모슬리구앗이 PVR 감소, 6분 보행거리 개선, NT-proBNP 감소율, 기침 발생률, 사용 편의성에서 독보적 위치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풀모반트는 이번 중간 단계 결과를 바탕으로 이미 모슬리구앗의 임상 3상을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PH-ILD를 앓는 환자는 약 20만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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