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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임상서 심각한 면역 반응으로 3명 숨져 애널리스트들, 빠른 생산 공정을 원인으로 지목

노바티스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자가면역질환 대상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임상시험 여러 건을 안전성 문제로 중단했다.
1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이날 여러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CAR-T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노바티스 임상에서는 심각한 면역 반응으로 참가자 3명이 숨졌고, BMS 측은 "일시적이지만 회복 가능한 염증 반응"이 나타났다고 대변인이 전했다.
이 소식에 카이버나 테라퓨틱스, 카발레타 바이오, 알로진 테라퓨틱스, 크리스퍼 테라퓨틱스, 페이트 테라퓨틱스 등 자가면역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다가 회복했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추출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변형한 뒤 다시 주입하는 방식이다. 백혈병과 다발골수종 등에서 깊고 오래 지속되는 관해를 유도할 수 있지만, 생산에 수주가 걸리고 주입 후 심각한 면역·신경 부작용을 관찰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노바티스와 BMS는 변형 세포를 더 빨리 배양하는 방식으로 생산 시간을 단축해 왔다. 여러 애널리스트는 이 전략이 이번 안전성 문제의 원인일 수 있다고 지목했다. 카발레타, 카이버나, 오톨러스 테라퓨틱스 등은 상대적으로 전통적인 공정으로 치료제를 만든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제프리스의 로저 송 애널리스트는 "자가면역질환은 기저 면역이 더 활성화돼 있어 CAR-T가 면역 반응을 과도하게 끌어올릴 수 있다"며 "이 점이 특히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카이버나는 2일 자사 주력 치료제 미보캅타진 오토류셀이 "차별화된 구조 설계를 갖췄고 검증된 제조 공정으로 생산된다"고 강조했다.
환자 본인 세포가 아닌 기증자 세포로 치료제를 만드는 알로진과 페이트는 심각한 면역 반응 위험이 더 낮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런 동종(알로제닉) 치료제가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효과기 세포'는 많고 염증성 세포는 적어 치료 효과를 더 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D코웬의 필 나도 애널리스트는 카발레타가 "면역 관련 독성을 최소화하고 환자 안전을 우선시"하기 위해 표준화된 9일 생산 공정에 투자했다고 전했다. 카발레타는 노바티스 임상에서 관찰된 치명적 반응인 'IEC-HS' 사례가 없었고, 면역·신경 이상 반응 발생률도 낮게 기록됐다고 나도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그는 "프로토콜 차이를 고려하면 노바티스와 BMS의 안전성 문제가 다른 기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일부 기업은 심각한 면역 반응 위험이 높은 환자를 임상에서 배제할 여지도 커졌다. 송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카발레타의 루푸스 등 임상은 최근 감염이나 유해한 염증 반응 이력이 있는 환자를 제외한다.
윌리엄 블레어의 새미 코윈 애널리스트는 "의사들이 IEC-HS 증상과 치료법을 더 잘 알게 되면 장기적으로 이 이상 반응의 관리와 결과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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