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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선불금 7500만달러에 SIM0660 글로벌 독점권 확보 선셰어 기술수출 잠재 총규모 61억달러 돌파

로슈가 중국 선셰어자이밍의 B세포 표적 삼중특이항체를 최대 15억3000만달러(약 2조1420억원)에 도입했다.
2일(현지시간) 피어스바이오텍(Fierce Biotech)에 따르면 로슈는 선셰어자이밍에 선불금 7500만달러를 지급하고 전임상 단계 삼중특이항체 'SIM0660'의 전 세계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이번 계약으로 로슈는 SIM0660의 개발·제조·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글로벌 권리를 갖는다. 선셰어자이밍은 선불금을 포함해 최대 15억3000만달러를 단계별로 받고, 향후 순매출에 따라 최대 두 자릿수 비율의 경상 로열티도 수령한다.
SIM0660은 CD79a와 CD19, CD3를 표적하는 전임상 삼중특이항체다. T세포에 결합하는 CD3 결합 부위와 B세포 항원인 CD79a·CD19 표적 부위를 결합한 구조로, 사이토카인 방출을 억제하면서 T세포 매개 표적 세포 사멸을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선셰어에 따르면 CD79a와 CD19를 동시에 표적하는 방식은 CD20 또는 CD19 표적 치료를 받은 환자를 포함해 B세포 매개 질환 전반에서 치료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선셰어는 B세포 매개 자가면역질환에서도 효용을 기대하고 있다.
로슈의 보리스 자이트라 기업사업개발 총괄은 "이번 계약은 혁신 기업과 협력해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반영한다"며 "SIM0660은 B세포 매개 질환 환자에게 잠재적 진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선셰어자이밍은 1995년 설립된 선셰어제약그룹의 항암 전문 자회사로 2023년 출범했다. 이 회사는 앞서 G1테라퓨틱스와 손잡고 항암화학요법 유발 골수 손상 완화 치료제 '코셀라'를 중국·홍콩·마카오·대만에서 판매했고, 담도암 치료제 '엔웨이다'도 중국에서 유통하고 있다.
선셰어는 이번 계약까지 총 6건의 기술수출을 성사시켜 잠재적 총규모가 61억달러를 넘어섰다. 앞서 애브비에 10억5000만달러 규모의 삼중특이항체 SIM0500을, 입센에 10억6000만달러 규모의 전임상 항체약물접합체(ADC) SIM0613을 각각 기술수출했다.
지난 1월에는 베링거인겔하임과 10억5000만유로(약 12억6000만달러) 규모로 전임상 염증성 장질환 이중특이항체 SIM0709의 중국 외 글로벌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 선셰어 계약은 로슈가 일주일여 만에 체결한 두 번째 대형 기술도입이다. 로슈는 지난달 24일 한국 한미약품으로부터 임상 단계 유로코르틴-2(UCN2) 유사체를 도입하며 선불금 1억9000만달러를 지급했다. 해당 계약의 총규모는 최대 약 25억달러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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