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cy & Regulation
감염병 검사 신뢰성 제고…2027년 본 평가 전환 검체 접수부터 결과 보고까지 94개 문항 점검

질병관리청이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공공 감염병 검사능력 시범평가를 실시한다.
질병관리청은 31일 공공 감염병 검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 감염병병원체 확인기관 실험실 검사능력 평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감염병 검사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설치된 지자체 검사기관으로, 매년 140만 건 이상의 법정감염병 검사를 수행한다.
질병청은 감염병 검사에 특화된 실험실 표준 운영체계를 마련해 각 기관의 도입·운영을 지원해 왔으며, 2025년부터 시범평가를 시작했다.
이번 평가는 검체 접수부터 검사 수행, 결과 보고까지 검사 전 과정을 점검한다. 검사 결과에 영향을 주는 인력·시설·장비·검사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평가는 총 94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실험실 운영 26문항, 기술 31문항, 감염병 검사 32문항, 실험실 위기대응 5문항이다.
평가 방식은 보건환경연구원이 스스로 실험실 전반을 점검해 결과를 제출하면, 감염병 검사 등 전문가 2인 이상으로 구성된 평가반이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는 방식이다.
평가 일정은 8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다. 평가 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표준화기구(ISO) 등 국제기준을 고려해 감염병·지자체 특성에 맞게 마련했다.
질병청은 이번 시범평가에서 표준 운영체계와 실험실 운영결과의 적절성을 확인하고 개선 필요사항을 도출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기준과 방법을 보완해 2027년부터 본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감염병 대응의 출발점은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에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검사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실험실 운영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이어 "이번 시범평가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감염병 검사체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질병청은 앞으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의 감염병 검사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의 건강과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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