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듀얼리티바이오, 독자 플랫폼 '듀팩' 활용 선급금 630억원·마일스톤 1조4000억원 규모

듀얼리티바이오가 로슈그룹 계열 제넨텍과 1조원대 규모의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31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 APAC에 따르면 듀얼리티바이오는 제넨텍과 약물 내성 종양을 겨냥한 차세대 ADC 개발을 위한 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이번 협력은 듀얼리티바이오의 독자 플랫폼 '듀팩(DUPAC)'과 초기 글로벌 임상 개발 역량을 활용한다. 제넨텍은 이후 임상 개발과 전 세계 상업화를 맡는다.
듀팩은 듀얼리티바이오가 보유한 4개 ADC 플랫폼 중 하나로, 새로운 작용 기전의 페이로드를 다룬다. 기존 승인 ADC의 페이로드 계열에 대한 내성을 극복하도록 설계됐다.
토포이소머라제 억제제 기반 ADC가 주요 고형암에서 초기 치료 단계로 확대되면서, 이 계열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가 큰 미충족 수요로 떠오르고 있다. 듀팩은 이런 환경에서도 항암 활성을 유지하도록 개발됐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듀얼리티바이오는 제넨텍이 정한 종양 표적을 대상으로 듀팩 페이로드를 활용해 ADC를 발굴·개발한다. 초기 글로벌 임상 개발은 듀얼리티바이오가 주도하고, 제넨텍은 1a상 이후 임상 개발과 상업화를 단독 책임진다.
듀얼리티바이오는 선급금 4500만달러(약 630억원)를 받고, 전체 프로그램에 걸쳐 개발·규제·상업화 마일스톤으로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을 수령할 수 있다. 승인 제품의 연간 순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받는다.
듀얼리티바이오의 존 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토포이소머라제 억제제 기반 ADC가 폭넓은 임상 성공을 거두며 초기 치료 단계로 이동하면서, 이 페이로드 계열에 내성 또는 불응성을 보이는 환자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듀팩은 내성을 극복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페이로드군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듀얼리티바이오의 페이로드 혁신과 제넨텍의 종양학 전문성, 전 세계 개발 역량을 결합해 더 많은 환자에게 차별화된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슈 기업사업개발 책임자인 보리스 L. 자이트라는 "ADC 같은 표적 의약품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수요가 가장 높은 분야에 혁신을 집중한다"며 "듀얼리티바이오 같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암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새로운 치료 옵션을 발굴할 수 있다"고 전했다.

BIOBOOK TEAM
biobookmedia@biobook.co.kr
신라젠, 항암 바이러스에서 주사형 진통제로 무게추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