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ATTR-CM 3상 상세 결과 공개 안정화제 위 침묵 기전 추가 이득 없어

아스트라제네카(AZ)와 아이오니스의 유전자 침묵 치료제 '와이누아'가 3상 임상에서 기대를 밑돈 핵심 원인이 표준치료제 병용에 따른 추가 효과 부재로 드러났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제약 전문매체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AZ는 이날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ATTR-CM) 대상 와이누아의 3상 임상 '카디오-트랜스폼' 상세 결과를 공개했다.
AZ와 아이오니스는 지난 7월 와이누아가 심혈관 사망 또는 재발성 심장 사건 감소라는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나 마카르 AZ 글로벌 심혈관·신장·대사 부문 수석부사장은 피어스파마와의 인터뷰에서 "단독요법으로서의 효능은 매우 강력하다"며 "삶의 질, 6분 보행, 심혈관 사건 모두에서 기대한 대로 작동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정화제를 쓰는데도 병이 진행되는 환자에게 침묵 기전을 더하면 추가 이득이 있을 것이라는 가정이 이번 연구가 답하려던 질문이었다"며 "불행히도 그런 추가 이득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상세 데이터를 보면 1차 평가변수 사건은 와이누아군 210명에서 381건, 위약군 231명에서 392건 발생했다. 심혈관 사망은 와이누아군 74건, 대조군 70건이었다.
이번 연구에는 야생형 또는 유전성 ATTR-CM 환자 1432명이 참여했으며 와이누아군 715명, 위약군 717명으로 나뉘었다.
주목할 점은 기저 시점에 환자의 57%가 화이자의 '빈다맥스' 등 트랜스티레틴 안정화제를 쓰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비율은 시험 종료 시점에 80%를 조금 넘는 수준까지 올랐다.
안정화제를 기저 시점에 쓰지 않은 환자만 떼어낸 하위군 분석에서는 와이누아군이 위약군보다 1차 복합 평가변수상 심혈관 사건이 적었고, ESC는 이 결과가 "명목상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마카르 부사장은 안정화제 위에 침묵 기전을 더해도 이득이 늘지 않는다는 점이 "진료지침과 임상 현장에 매우 유익한 정보"라고 말했다.
한편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들은 와이누아의 2차 평가변수 성적이 "강력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주장할 수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카디오-트랜스폼이 알나일람의 '암부트라' 승인 근거가 된 헬리오스-B 연구보다 더 중증이고 집중 치료를 받는 환자군을 모집했다고 지적했다.
윌리엄블레어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결과가 빈다맥스, 브리지바이오의 '애트루비', 알나일람의 암부트라 등 현재 ATTR-CM 치료제군 전반에 더 큰 함의를 가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제프리스 팀은 또 AZ-아이오니스 결과가 "임상 개발 중인 차세대 침묵 치료제에 더 높은 기준을 시사할 수 있다"며 경성 평가변수로 추가 심혈관 이득을 입증하는 일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와이누아는 현재 관련 질환인 ATTR 다발신경병증 치료제로 승인돼 있다. AZ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기저 안정화제 사용에 관한 더 상세한 데이터를 이날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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